공방
에클라
총 3권완결
3.8(176)
“넌 꿈이 뭐야?” 어릴 때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내 대답은 하나였다. “돈 많은 백수.” 어릴 적 꿈이었던 돈 많은 백수를 이루기 위해 직장 생활만 16년 차! 드디어 디데이를 정하고 사장 얼굴에 사표 던질 날만 기다리는데……. “아일, 퇴근 안 해요?” “해야죠. 해야 되는데 할 일이 너무 많네요. 하하하하하.”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세계에서 다시 시작되는 직장 생활. 심지어 이제 갓 입사한 스무 살이라니. 어쩔 수 없지. 다시 은퇴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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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옐
크라운 노블
총 5권완결
3.9(44)
평화롭던 어느 날, 그녀의 앞에 첫 시련이 닥친다. 바로 앓아누운 쌍둥이 오르도 대신 황자님의 동년배(?) 모임에 참석하라는 것. “가기 싫어요! 왜 제가 오르도인 척해야 해요?” “휴, 오벳. 저번에 가지고 싶다고 얘기했던 망원경 사 줄게.” “어머니, 누구보다 완벽하게 오르도가 되겠습니다.”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황궁에 입장한 오벳. 그리고 거기서 황자님도 아닌 이상한 놈과 엮이고 만다. 어차피 다신 볼 일 없을 테니 약 좀 제대로 올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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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시계토끼
총 7권완결
4.5(165)
“여왕이라고 부르면 돼.” 곤란함이 지워진 얼굴에는 약간의 후회스러움과 또 약간의 후련함이 있었다. 그것은 어린 소녀의 얼굴에 떠오르기엔 지나치게 복잡한 감정들이었다. 그 순간 사무엘의 눈에는 그녀가 다 자란 어른처럼 보였다. 어째서인지 앳된 얼굴에 자신 만큼, 어쩌면 자신보다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사람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나무 그늘에 서 있는 그녀의 머리 위에 드리워져 있던 나뭇가지들이 바람결에 흔들리자 그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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