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설빈 가부장적인 아버지에 대한 반발로 비혼주의자가 된 설빈. 중학교 때 전학 온 지율은 설빈의 오랜 남자 사람 친구이다. 판타지 소설 최상위 작가에, 근래 요리하는 작가로 방송계까지 접수한 지율. 그러나 설빈에겐 자상하고, 편안한 친구일 뿐. 설빈은 오랜 소망 끝에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되고, 로맨스를 가미한 판타지를 쓰고 싶던 지율은 설빈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지율은 새로 산 집에 설빈의 작업실을 내어 주고, 설빈은 그가 소설을 쓰는 걸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