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돌고래
도서출판 윤송
3.6(5)
실연 후 인연에 대처하는 자세가 완벽하게 바뀌어 버린 두 남녀, 악연으로 만나다. 한 여자에게 헤어짐을 고하는 남자. 그리고 헤어짐을 목격한 여자. “저기요. 저 알아요? 아까부터 저 계속 쳐다보셨잖아요.” “그건….” 그땐 전혀 알지 못했다. 그와의 기묘한 악연이 거기에서 끝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 “그렇게 치면 우리는 전부 다에 해당하는데 어떻게 해요. 그쵸?” 그의 중얼거림에 시연이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굳이 사전적인 단어로 정의를
소장 4,600원
이희경
우신북스
총 2권
3.6(190)
심장 없는 사자(使者)와 감정 없는 인형이 필요에 의해 만나서 결혼이라는 계약을 했다. 그, 최강준. 사람들이 말하길 그는 심장 없는 사자(使者)라고 했다. 건조하고 시니컬한 그에게 결혼은 그저 사업적인 M&A에 불과할 뿐이었다. 그래서 필요에 의해 그녀를 집 안으로 들였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그의 얼어붙은 심장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녀, 서윤희. 사람들이 말하길 그녀는 감정 없는 인형이라고 했다. 그래서 훗날을 생각해도 별 탈 없을
소장 500원전권 소장 4,500원
연(蓮)
나인
3.8(525)
“내가 그간의 제물들을 어떻게 죽였는지 아나?” 손끝이 천천히 움직였다. 그녀의 안에 있는 심장이 보이기라도 하는 듯 보드라운 살결을 따라 콩닥콩닥 빠르게 뛰고 있는 부위를 원으로 천천히 그렸다. “심장이 빠르게 뛰어. 이 정도면 아마 머리가 울릴 정도로 네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겠지.” 그의 말마따나 머릿속이 쿵쾅쿵쾅 울렸다. 제발 이 심장이 빠르게 뛰는 걸 멈추게 해 줬으면 했다. “흐윽!” 날카로운 손톱이 새하얀 살을 긁었다. 연한 살에
소장 300원전권 소장 4,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