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인: 대학을 막 졸업하고 가장 예쁠 스물여섯 나이에 재벌 3세 민석과 결혼한 그녀는 이상적인 며느리와 아내로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황희태: 11년 만에 다시 만난 정인의 모습에 과거의 감정이 다시 불타오르게 된다. 그때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청담동 백작부인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우아하고 완벽한 삶을 살아오던 현모양처 전업주부 한정인. 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