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소장 2,25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정모결
와이엠북스
3.8(30)
죽인 거나 다름없는 첫사랑이 살아 돌아왔다. 태연의 인생에 유일한 빛이었던 그가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누구 사주를 받았습니까? 혹시 나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지만 완벽했던 해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약점이 되어 버린 물 공포증이 그녀 때문에 생긴 것이라서. “돈은 원하는 대로 줄 테니까 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요.” 다시 마주친 해인은 그녀에게 자신의 개인 경호원을 제안하고, 거절했던 태연은 그의 목숨이 달린 일
소장 6,580원
블랙캔디
4.3(3)
아버지의 빚으로 피폐한 생활을 해야 했던 소혜에게 3년간 상사로 모신 강준의 제안은 무척이나 달콤했다. “임 비서님은 돈이 필요하시고 저는 제 아내 역할을 해 줄 여자가 필요합니다. 필요한 돈을 드릴 테니, 제 아내가 되어 주셨으면 합니다.” “거절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죠. 임 비서님, 똑똑하고 현실적인 분이시잖아요.” 첫 거절은 결국, 벼랑 끝으로 몰린 소혜의 마지막 동아줄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시작하게 된 버석한 결혼
소장 3,200원전권 소장 6,400원
담안
동아
총 3권완결
3.8(20)
다시는 돌아올 일 없을 줄 알았던 한국에 10년 만에 돌아왔다. 애써 잊으려 멀어졌던 노력은 죄 허상이었나. 다시 만난 서재희는 기억도 없으면서 예전처럼 내게 성큼 다가왔다. “혹시 그 얘기 압니까? 같은 사람 세 번 마주치면 인연이라던데.” “…그래서요?” 서재희는 입꼬리를 매끄럽게 올리며 말을 받았다. “혹시 들어 봤나 싶어서요. 한국에선 유명한 얘기거든요, 그거.” *** 내 주제를 알아서, 사는 내내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서. 가치도,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오드비
뮤즈앤북스
4.3(4)
특별할 것도 대단할 것도 없는 평화롭고 단조로운 나날을 보내는 9급 공무원 오하루. 약초를 캐는 아버지를 따라 강아지 단심이와 산책 겸 운동 삼아 동네 뒷산을 올랐다. 일상처럼 아버지 뒤를 쫓아 산행을 내려오던 도중 평소에는 짖지도 않는 단심이의 날카로운 경고음을 듣게 된다. “왜 그래?! 단심아! 아빠, 무슨 일인지 가 보고 올게요.” “그래. 조심하고.” 산속을 울리는 단심의 목청에 조심스럽게 계곡을 내려온 하루는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을
소장 3,800원
여름눈
단글
5.0(1)
불감증엔 여러 이유가 있다지만, 채아윤에겐 그저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잔재일 뿐이다. 그녀가 아버지의 벽지 회사를 물려받은 지 어느덧 1년. 건설사와의 재계약 시즌을 앞두던 시기에 아버지 성준이 세상을 뜬다. 회사 사정도 썩 좋지 않은데 겹겹이 터진 불행에 정신적으로 지쳐가던 그때. 사람이 모두 돌아간 장례식장에 고급 슈트를 차려입은 낯선 남자가 찾아오는데. [BS 대표이사 / 서도하] 아윤은 남자가 건넨 명함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긋이
소장 2,000원전권 소장 8,800원
하이
늘솔 북스
3.5(2)
그는 서영의 몸을 그가 부드럽게 감싸 안았다. 그리고 그는 서영이 그의 뜨거운 입술을 받아 내 주는 것을 감사하게 느꼈다. 두 사람은 서로가 더 깊이 서로를 느끼려 더욱 깊은 교감을 시도했다. 각자의 손으로는 서로의 몸을 만졌다. 그의 손은 그녀의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었고, 그녀의 손은 그의 등을 감싸 안았다. 그들의 감각은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로 서로에게 주고받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저는 인간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
소장 3,000원
조지나
원샷(OneShot)
3.9(12)
어느 날 갑자기 주희를 찾아와 아들의 잠자리 수발을 요구하는 중년의 여자. “못 하겠어? 결혼할 남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처녀도 아닌데 못 해?” 너무도 당당한 얼굴을 하고 대가로 제시한 금액은 그야말로 입이 턱 벌어지는 거액이었다. 주희의 사정으로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거액. 갱단의 위협이 극에 달해 언제 죽어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 그러니 주희로서는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한주희 씨, 준비해요. 정지혁 본부장님
소장 1,500원
우사(Wooosa)
로아
4.1(48)
부부싸움이 일어난 그날, 나를 데리러 온 부모님이 사고로 즉사했다. 혼자 살아남은 나는 결혼생활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이혼을 거부하는 남편 정지오 '내가 당신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새로운 정략결혼을 제안하는 남자 이민형 기억을 되찾을수록 이 두 남자와의 연결고리는 꼬여만 가는데....
소장 3,150원
총 4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9,400원
총 92화완결
4.9(2,861)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