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시시
하늘꽃
총 2권완결
4.6(9)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와의 추억 하나에 평생을 건 남자. 그녀는 모르겠지만 이건 17년 만의 재회였다. “그러고 보니 통성명도 안했네.” 남자는 한쪽 입꼬리를 비죽 끌어당기며 말했다. “류태열, 나이는 서른 하나.” 어딘가 권태로워 보이기도 하고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기도 한 까만 눈. “직업은, 그냥 회사 다녀.” 그냥이란 수식어가 어울릴 남자는 아니었다. 오히려 적당히 일괄한 자기소개가 더욱 거만하게 느껴지는데. “해린이는?”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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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눈
단글
총 3권완결
5.0(1)
불감증엔 여러 이유가 있다지만, 채아윤에겐 그저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잔재일 뿐이다. 그녀가 아버지의 벽지 회사를 물려받은 지 어느덧 1년. 건설사와의 재계약 시즌을 앞두던 시기에 아버지 성준이 세상을 뜬다. 회사 사정도 썩 좋지 않은데 겹겹이 터진 불행에 정신적으로 지쳐가던 그때. 사람이 모두 돌아간 장례식장에 고급 슈트를 차려입은 낯선 남자가 찾아오는데. [BS 대표이사 / 서도하] 아윤은 남자가 건넨 명함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지긋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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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이랑
사막여우
총 5권완결
4.0(3)
“당신들은 이종족이고, 제가, 뱀…… 뱀파이어라고요?” 집적거리는 상사가 있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유명 상단에 재취직하고 싶었을 뿐인데, 난데없이 상단의 비밀과 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클로디아 스완틴. 눈앞에 등장한 늑대의 모습에 끝내는 기절하고 만다. 그러나 늑대인간 레녹스는 그런 그녀가 좋기만 하다. “옆에 있고 싶어.” “……왜?” “네가 좋아.” 조금 설레는 마음도 잠시, 부모님 중 한 분이 뱀파이어인가 싶었는데 친딸이 아니었다는 출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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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화
필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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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희
고렘팩토리
3.0(4)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된 윤해수. 그런데 가방 안에 있어야 할 사원증이 보이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에 다급히 찾다가 쥐고 있던 스카프를 놓치게 되고, 우연히 누군가가 그걸 대신 주워 주는데. "너...... 나 몰라?" 낯선 남자의 입에서 나온 구닥다리 멘트. 해수는 당연히 지나가는 미친놈이겠거니 생각하며 변태 취급했다. 그가 도원 백화점의 부회장이자 그녀의 상사이기도 한 도원태일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미쳤어, 윤혜수.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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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4화완결
4.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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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파란
라떼북
4.3(11)
누군지 모를 남자의 목소리가 꽤 위험하게 예인의 머릿속을 차지했다. “나만 생각날 거야.” “네가 이 밤을 절대 잊지 못하게 만들 거거든.” 어젯밤……? 어제 동창회에서 잔뜩 취한 이후의 기억이 통으로 사라졌다. 하나 선명히 기억나는 건 분명 누군가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것. 그리고 기다렸다는 듯 찾아온 짝사랑이자 첫사랑 상대였던 지혁, 예인에게 전화해 의미심장한 말을 자꾸 해 대는 동창생 규선. 진짜 그 녀석은 누구일까? 《남다른 그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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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조아푸딩
에이블
3.7(43)
낙마 사고로 어릴 때의 기억을 잃은 황녀 라헬라니아. 라헬은 재활을 위해 그리던 그림으로 크게 유명해져서, 가명을 이용해 비밀리에 화가로 활동한다. “정식으로 모델을 구해보는 게 어때요?” 그러던 차, 누드화 공모전을 앞두고 친구인 로레이나의 권유로 누드모델을 물색하는데. ‘저 남자야! 내가 찾던 남자!’ 그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아 바로 누드모델을 제안했다. 그는 길게 고민하지 않고 바로 수락한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나를 알고 있다. 드레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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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안 외 1명
퀸즈노블
3.8(256)
호기심에 홍궁 밖으로 나왔다 괴조의 습격을 받고 정신을 잃은 가란. 깨어난 곳은 눈 덮인 흑궁의 침전, 그녀를 구해 준 은인은 그토록 소문이 흉흉하던 북의 주인 염무였다. “너를 받고 싶다.” 목숨을 구해 준 대가로 졸지에 염무에게 생을 저당 잡힌 가란은 흑궁에 둥지를 틀게 되고, 차가운 외면 안에 감춰진 염무의 다정함을 느끼며 점점 그에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따금씩 칼날처럼 박혀 드는 그의 시선이 자꾸만 마음에 걸리던 찰나, “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