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더브루니
3.9(131)
재벌 2세로서의 삶을 버리고 검사로서의 평범한 삶을 선택한 남자, 한은조. 세상에 태어난 것이 원죄처럼 생각될 때 그녀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나는 여전히 널 보면 설레. 가슴이 막 뛰어. 내가 살아있다는 게 느껴져.’ 그 남자를 만나고 사랑하면서 민이연, 그녀의 인생도 비로소 완성되어가는 것 같았다. 하지만 두려웠다, 그녀가 그를 놓칠까봐. “괜히 모호한 말로 혼란스럽게 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는 게 좋은 것 같은데요.” *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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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다
하늘꽃
총 3권완결
4.2(33)
태양을 이끄는 여명처럼 -오르다- 운명 앞에 뜨거움은 한낱 핑계. 놓을 수 없는 맞잡은 손은 뜨거움을 모른다. 네가 있기에 내가 있음이 운명임에 손을 데어도 놓을 수 없는. 짙은 흑암이 모든 것을 죽여 놓은 칠흑 같은 밤이라도. 네가 가야 하는 곳이 그곳이면 내가 먼저 그 칠흑을 붉음으로 밀어내어줄게. 흑암과 뒤섞여 검붉게 변한 내 모습이라도 조금씩 힘을 내어 네가 다가와 주면. 그 붉음으로 너를 이끌어 티 없이 동그란 맑은 모습으로 떠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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