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랑비
SOME
4.3(1,038)
경상남도 해영, 사람들은 존재도 잘 모르는 이 작은 마을에서 승조와 나는 같이 자랐다. 피가 통하지 않았어도, 그는 내 동생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 하지만 6년 전 그는 해영을 완전히 떠났다. 이 작은 마을에 진저리라도 난 건지, 아니면 나에게 진저리가 난 건지. 그랬던 그가 돌아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가 되어. *** 목소리를 꽉 억누른 채, 승조가 읊조렸다. “보고싶었어. 바람만 불어도 네 생각이 날 정도로.” “근데 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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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배전
마담드디키
3.5(17)
운좋게 왕립 대학의 교수가 된 티아나. 그녀는 온 마음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리라 다짐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모두에게 외면 당하는 백작, 리누벨이 등장한다. 티아나는 리누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그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다. 그렇게 모든 게 순조로운 줄 알았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 “교수님을 빨게 해 줘요.” “뭐?” “그게 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만 두고 싶었으나, 그만 둘 수도 없었다. “당신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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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카
다카포
4.0(186)
어느 날 짐승을 주웠다. 하나뿐인 소중한 고양이가 배덕한 마음으로 그녀를 덮친 순간. 나나는 그의 모든 게 거짓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왜 하면 안 돼? 주인님도 나를 예뻐했잖아.” “그건 네가 아기 고양이였을 때…….” “나는 지금도 주인님의 젖이 필요해.” 숨이 거칠어지는 밤, 은은하게 뜬 보름달 아래 그녀를 탐하는 남자의 손길이 보였다. 나나는 숨을 참고 그를 밀어내려 손톱을 박았다. “그러니까 주인님, 내 아이를 가져 줘.” 그러나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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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다옴북스
총 2권완결
2.0(1)
친구의 엄마를 사랑하다. 공연 기획자 싱글맘 윤슬, 천재 뮤지션 이든. 열일곱의 나이 차는 처음부터 힘겨웠다. “제가 선우 친구가 아니었다면 우린 길 가다 스쳐도 알지 못하는, 그냥 타인이었을 거예요. 완벽한 타인. 스무 살 남자와 서른일곱 여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겠죠? 그러니까 우린 틀린 게 아니라 그냥 좀 다른 것뿐이에요. 딱 젊고 잘생긴 남자와 예쁘고 아름다운 여자.” 파릇파릇한 눈과 적당히 붉은 입술이 너무 가까이 있다. 참 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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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조은세상
3.9(94)
“안 돼요. 우린, 이러면…… 제발…….” 영우를 바라보는 인혁의 한껏 올라간 입 끝이 거짓말,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수도 없이 꿈꿨어. 이렇게 널 내 몸 아래 누이고 뜨겁게 사랑하는 꿈.”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인혁의 입술을 피하는 게 고작인 영우인데 그조차 원망스럽다는 눈빛으로 내려다보는 인혁이었다. “네가 나를 미워한다는 게 참을 수가 없어. 그런데 너를 보내야 한다는 건 더 참을 수 없어.” 원망과 욕망이 혼재된 속삭임 끝에 인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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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언니
북팔
5.0(1)
[고수위] 불륜 이야기. 남편의 부하직원으로 찾아온 전 남자친구.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 그들의 위험하고, 은밀한 만남이 시작된다. 민나래(32) 성실하고, 일 욕심이 많아 자주 출장가는 남편. 안정된 생활을 위해 남편을 선택했지만, 혼자 있는 외로움에 점점 활력을 잃어간다. 그러던 중 전 남자친구가 남편을 데리고 불쑥 찾아왔다. 과거의 기억, 그리움 나는 흔들리고 있다. 하진우(32) 대학생 시절 현실보단 이상을 꿈꾸는 탓에 애인을 빼앗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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