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꾼 류주경과 건설회사 대표 도범호의 살벌한 첫 만남. “마을에 연고도 없는 사람이 무슨 이유로 개발을 반대할까. 총대까지 매 가며.” “…그거야 제 맘이죠.” 특별한 연못물을 마시지 않으면 사슴으로 돌아가는 수인 류주경. 연못물을 얻기 위해 도범호와 동거를 하게 되는데. “제 생각엔 우리 둘, 잘 맞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 “류주경 씨가 제 수행비서로 일해 주면 향구리 연못 물, 원하는 대로 제공할게요.” 엉겁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