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휘영
라비바토
4.2(16)
협의 이혼까지 1개월만 대기하면 되는 상황, 남편의 교통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갔더니. “……돌봐 줄 사람은?” “없지, 당연히. 내가 서울 땅에 당신 말고 누가 있어.” 그렇게 엉겁결에 시작된 결혼 막바지의 동거 생활에서 같이 밥 먹길 원하고, 씻겨 주길 원하고, 그녀가 그리는 그림마저 질투했던 진실을 토로하는 태한. “나랑 이혼하기로 한 거 잊었어? 사고 나면서 머리도 다친 거야?” “난 당신이랑 이혼할 생각 없어.” 곧 전남편이 될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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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달빛
도서출판 선
총 2권완결
4.8(27)
크리스마스이브 날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게으르게 빈둥거리던 김열이 따분한 무료감에 술을 마시다 지옥보다 지독한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거리로 나갔다가, 애완견을 잃어버린 여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외로우시면 오늘 밤 같이 있어 드릴까요, 누나?” “지금 얻다 대고 누나래. 언제 나와 만난 적 있어? 오늘 처음 만나서는 누구에게 재워 달래? 집이 없어?” “그냥… 심심해서.” 남자의 대답에, “그냥? 심심해서 재워 달라고? 이런 미친…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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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앙개
희우
3.9(9)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재회물 #첫사랑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달달물 #고수위 #다정남 #순정남 #절륜남 #짝사랑남 #능력녀 #순진녀 #순정녀 #짝사랑녀 라하르트 제국 황금 눈의 기사단장 루하. 열일곱 개 왕국의 통치자 여황제 비안나. 그녀를 사랑한 루하는 마음을 숨긴 채 제국을 배신하고 떠났다. 반역자의 신분으로 비안나 앞에 무릎 꿇려 그녀의 칼에 목숨을 잃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비안나가 키스를 멈추고 양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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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롱
플레이룸
4.2(78)
#현대물 #재회물 #원나잇 #나이차이 #몸정>맘정 #전문직 #비뇨기과 #계략남 #능글남 #능력남 #절륜남 #후회남 #동정녀 #능력녀 #직진녀 #순진녀 #순정녀 #더티토크 #씬중심 #달달물 술김에, 홧김에 첫경험을 원나잇으로 결정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몇 살이냐고요. 난 스물다섯인데, 나보다 나이 많아요?” “서른둘. 어쩔 건데?” “아저씨, 나랑 잘래요?” “아저씨 걸렌데 괜찮겠어?” 그와 몸을 맞추기 시작했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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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나
원샷(OneShot)
4.3(3)
땀에 흠뻑 젖은 성우를 달래며 짧은 입맞춤을 했다. “으유. 착하지. 우리 성우.” 그레이스가 널브러진 옷가지를 찾아 입었다. 그리고 벗겨진 성우의 드로즈를 집어와 성우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런 그레이스를 심드렁하게 보고 있는 성우였다. “시간 없다며?” “응. 시간이 없으니까. 짧게 뽀뽀만 해주고 갈게.” 그레이스는 성우의 허벅지 위에 두 손을 올렸다. 그러고는 고개를 비틀어 옆으로 눕힌 상태에서 크게 입을 벌려 물었다. 시금털털한 맛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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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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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려고?” 야경 명소에서 생을 마감하려 준비 중이던 그녀의 뒤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경 끄라고 말하는 그녀에게 그가 말했다. “기억 안 나? 우리가 딱 반대였던 상황이 있었는데.” “……!” 왠지 낯익은 얼굴은 언젠가 자신이 구했던 사람이었다. “내가 누군지 기억났으면 이제 거기서 내려와.” 뻗어 온 그의 손을 잡았다. 한 발자국만 앞으로 나갔으면 떨어졌을 그곳에서 그녀는 뒤로 한 발자국을 걸었다. 그러나 막상 이렇게 살아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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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니가
조은세상
4.6(26)
만나던 남자친구의 폭력으로 피투성이가 되도록 맞고 있던 민아. 그 상황을 목격한 오빠 친구 준은 복싱 선수 출신이라는 놈의 고환을 으깨버리고, 힘겨워하던 민아는 결국 해외로 떠난다. 그리고……. “잘 지냈어?” 8년 뒤, 길었던 철새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자신을 구해주었던 은혜를 지금이라도 갚기 위해 노력하는 민아와 그런 그녀에게 반한 준. 과거에 붙들려 있던 민아는 과거를 잊은 준의 고백 앞에 흔들리는데……. “남궁, 우리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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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두두
4.0(110)
함께 밤을 보내는 사람과 영원한 사랑에 빠진다는 성 에반젤린의 날. 짝사랑에 지친 엘리나는 홧김에 퇴폐적인 가면무도회에 참석한다. “괜찮으십니까?” 공교롭게도 곤란에 빠진 그녀를 구한 것은 짝사랑 상대, 테렌스 칼리움 대공. 엘리나는 필사의 용기를 낸다. “저는, 저는 어떠세요? 함께 밤을 보낼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거, 아닌가요?” 그러나 대공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고, 순간 울컥한 엘리나는 다시 한번 그를 유혹해 보는데…. “저 잘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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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칼
와이엠북스
4.0(11)
박다람은 여전히 잘생겼고, 매력적인 남자였다. 그가 건넨 차디찬 이별에 뒤통수가 얼얼했음에도 다시 한번 믿고 싶어질 만큼. “그래서 다 지웠어? 4년 동안 나 다 지워 냈냐고.” 소희는 20대 인생의 절반을 박다람과 함께했다. 그랬기에 지금껏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제게서 박다람을 완전히 지워 내기 위해. “지소희, 지금은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그냥 나랑 가볍게 만나기부터 해.” 하지만 어떻게든 밀어내려 애쓰는 그녀에게 그는 쉴 새 없이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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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현
도서출판 윤송
3.8(88)
“태건 오빠.” 희서가 부르는 소리에 그가 흠칫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센서 등의 불빛이 쏟아져 잘생긴 그의 얼굴에 음영을 드리우게 했다. “아직도 나 미워해?” “…….” 태건이 말없이 희서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이 어둡게 가라앉았다. 날 선 눈빛에 괜한 말을 꺼냈나, 후회가 되려고 했다. 그의 눈에는 확고한 결의가 담겨있었다. 굳이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모르겠어?” 단 한 마디였다. 그걸로 충분히 그가 품고 있는 감정을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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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림
로망띠끄
5.0(1)
연애에 흥미를 잃고 건조한 생활을 해오던 미술관 직원 설주. 동창의 결혼식 직후 다운 받은 데이팅 어플에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전 남친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그런 설주의 앞에 살아 있는 조각상이 나타났으니. “안녕하세요, 홍보팀에 새로 들어오게 된 하준서라고 합니다.” 다섯 살이나 어려서 부담스러운 것만 빼면 백점 만점에 백이십 점. 완벽한 연하남 준서의 직진에 설주는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든다. 그런데 우리가 원래 알던 사이라고?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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