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진
조은세상
4.2(103)
# 강한성 대한민국 재벌 1순위, 더본그룹 후계자. 끔찍한 기억을 안고 매일 진정제와 안정제에 의지해 살아가던 그가 자신과 너무도 똑같은 여자를 만났다. 자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 자신의 등과 허리에 새겨진 상처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여자. 이 여자를 지옥에서 끌어올리며 자신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가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가져야지. 어떤 방
소장 3,500원
김레몬
에피루스
3.9(70)
※가스라이팅, 강압적인 관계,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허리 숙여.” 고저 없이 서늘한 한마디. 잠시 망설이던 설아는 무력하게 상체를 앞으로 수그렸다. 태준의 커다란 손이 양쪽 골반을 잡고 거칠게 잡아당기자 이미 부풀 대로 부푼 성기가 엉덩이를 찔러댔다. “백설아. 앞에 잡아. 자꾸 휘청거리지 말고.” 설아가 대충 손을 앞으로 뻗어 벽을 짚자, 골반에 머물던 태준의 손이 내려가 우악스럽게
소장 4,200원
시제트
동아
총 2권완결
4.2(359)
어린 사람들에겐 없는 게 있다. 예컨대 계급이나 인종, 국경 같은 것. 고작 예배당 청소부인 내가 대륙 유일무이의 성자와 친해질 수 있었던 건 그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눈동자는 누구보다 청빈했고 어느 것보다 무구했으며, 그리하여 우리의 우정엔 작은 티도, 균열도 하나 없을 것이었다. “누님!” “솔레이트!” 허나 느닷없이 찾아온 이차 성징. 월경 때마다 찾아오는 생리통과, 배란기마다 겪는 극심한 가슴 통증이 부끄러워 그에게 말도 못 붙일 만큼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800원
강배전
마담드디키
3.5(17)
운좋게 왕립 대학의 교수가 된 티아나. 그녀는 온 마음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리라 다짐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모두에게 외면 당하는 백작, 리누벨이 등장한다. 티아나는 리누벨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주고자 그에게 도움의 손을 내민다. 그렇게 모든 게 순조로운 줄 알았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 “교수님을 빨게 해 줘요.” “뭐?” “그게 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만 두고 싶었으나, 그만 둘 수도 없었다. “당신을 바
소장 3,600원
로코신
하늘꽃
1.8(4)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났을 때 서로가 사랑하고 식는 타이밍이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면 현실은 그 타이밍이 맞지 않아 많은 괴로움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여기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해 타이밍이 완전 다른 커플이 있습니다. 초일류 재벌의 트라우마를 치유해 가는 과정에서 서로를 오해해 서로가 짝사랑으로 많은 시간을 돌아가지만 결국 상처를 통해 성장해 나아가 서로가 완벽한 타이밍을 만나게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 -본문 중에서- 나는 설레는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양솜
베아트리체
4.2(252)
도박쟁이 고자 남편과 이혼을 앞두고, 수상한 사람들이 들이닥쳤다. “댁 남편이 내 아버지를 죽였는데 말이야. 남편의 죄는 아내인 네가 갚아야지.” 네? 저는 그냥 남편 복 없는 여자일 뿐인데요. 터무니없는 보상금을 요구한 금발의 남자는 도박장의 두목이자 악명 높은 퍼렌도 시리아였다. “이렇게 하지. 내 밑에서 일하는 거야.” “…기간은요?” “3년. 3년만 이곳에서 일하면 넌 자유야.” * 여전히 웅얼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는 오드리를 안아 들고
소장 2,300원전권 소장 4,600원
홍그린
로망띠끄
4.1(271)
부모님을 여의고 홀로된 마르살라는 텅빈 옛집을 드나들며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나 그 집의 새 주인인 빈센트는 마르살라를 냉대하는데…. “벗으로서 청하는 거야. 더는 찾아오지 마.” 외로운 가슴으로 그의 치부까지 안아준 그녀, 마르살라 “하, 벗이라. 내가 네게 벗이더냐?” 돌아갈 곳이라고는 그녀의 품뿐인 그, 빈센트 “그래.” “너는 벗과 숨을 나누고 몸을 나누느냐? 그 숱한 밤들이 네게는 무엇이었어?” “싱겁고 풋내 나는 어린 날의 치기. 딱
소장 4,000원
Urabi
4.0(87)
“당신을 업고 이 산에 들어온 순간부터 제게는 여인이었습니다.” 낙산의 날개 없는 새로 살았다. 새로 태어나 땅을 걸었다. 마음에 무언가 피어나기를 빌었다. 텅 빈 허공에, 꽉 차게 피어나는 꽃을 기다렸다. “삯을 치를 거야. 나는 그러기 위해 온 것이니.” 날개 없는 새를 오랜 시간 기다렸다. 설원의 꽃나무 밑에서 깨어날 때까지. 피할 수 없다면 끝맺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홀로 걷던 길이 더 이상 자신만의 길이 아님을 뒤늦게야 알았다. -본문
홍수연
파란미디어
4.3(1,338)
마침내 함박눈 내리던 날,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기도처럼, 약속처럼 다시 와 준 남자 그들의 사랑은, 시리도록 하얀……, 눈꽃 서영은 유명 모델인 친언니의 연인을 소개 받는 자리에서 제이어드 에이드리언을 만난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낯설지 않은 남자. 서영은 그와의 묘한 만남 속에서 운명의 끈을 감지한다. 하지만 그는 언니의 애인. 인연이 여기까지라는 걸 모르지는 않지만, 그를 향한 애틋한 감정을 도통 지울 수가 없다. 대학을 졸업한 서영은
소장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