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 젤
텐북
총 12권완결
3.9(10)
“나의 후궁이 되어라.” 잘못 들은 것이겠지 싶었다. 그 말을 한 사내가 다름 아닌 조선의 왕세자 이호(李岵)였기 때문이다. “어찌….” “지금은 이 방법밖에 없다.” “저하께 폐를 끼칠 순 없습니다.” “어찌 너만 생각하는 것이냐!” 순간 라희의 눈에서 눈물 한 줄기가 투두둑 떨어져 내렸다. 그게 그녀의 진심이었다. 호는 그녀의 차가운 두 뺨을 조심스레 감싸 쥐었다. “이는 동무로서의 부탁이 아니다.” “…….” “훗날, 이 나라 조선의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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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이령
포르테
총 3권완결
4.3(17)
밤에는 탐관오리의 재물을 훔쳐 백성들에게 나누는 대도(大盜) 홍매화로, 낮에는 평범한 여염집 규수로 이중생활을 영위하고 있던 재인에게 어느 날, 날벼락 같은 명이 주어진다. 정혜 공주의 예동으로 입궐하라고?! 설상가상으로 세자 완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모든 생활이 뒤죽박죽 꼬이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녀는 정체를 들키지 않고 이중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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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향기
로망띠끄
총 2권완결
4.4(5)
정혼자를 잃은 채 성치 않은 몸으로 강나라에서 쫓겨난 황서후. 겨우 도착한 백화국에서 이어진 인연은 그녀의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궁중 암투에 휘말렸는데……. ‘내가 진소륜을 음해하게 두진 않아!’ 스스로 왕세자자리에 물러나야했던 진소륜. 모든 것을 내 줄 듯 굴던 그 남자. 그 온기만이 그녀가 가진 전부인데 그것조차 빼앗아 가야겠다면. 그 남자를 건드린다면 이번만큼은 이 강산을 통째로 부셔버릴 것이다. 모계혈통으로 내려온다는 어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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