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엠 워커
에르나
3.7(6)
루카스가 손가락으로 내 혓바닥을 밀었다. 기분 좋으면서도 날카로운 고통에 눈물이 고이며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 루카스는 나를 뒤로 밀쳤다. “지퍼 내려, 당장.” 손가락을 더듬거리면서 버클을 열고 지퍼를 내렸다. 루카스는 내 입술을 놓아주고 허벅지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나의 언덕 바로 밑 부드러운 곳을 손가락으로 쓸었다. “밑에서 그곳의 향기가 나, 릴리.” 몸이 더 젖어갔다. “아직도 혀에서 당신 맛이 나요.”
소장 3,800원
고원희
코튼북스
3.9(164)
행복했던 엄마와 아빠, 자신의 일상을 파탄 낸 외할아버지와 그 식솔들을 파멸시키는 것으로 복수하고 싶은 유주. 그러나 아무 힘도 없는 자신은 무력할 뿐이다. 외가 식구들이 단장시켜 밀어 넣은 파티장에서 유주는 자기에게 필요한 만큼의 힘을 가진 사람을 찾기로 한다. 그렇게 찾아낸 남자, 니콜라이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지만 살아 있는 인간에겐 관심 없이 미술품에만 애정을 느끼는 탐미주의자였다. 본 작품은 '성당에서'와 연작인 작품입니다. -발췌-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