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예별
라렌느
총 3권완결
4.0(9)
【이야기는 신으로부터 시작되었고】 “당신을 용서할 수 없어요.” 지하감옥에서 죽어가던 마녀는 세상을 저주했고, 눈보라가 휘몰아쳤다. “나는 진실로 어두운 곳에 빛을 심는 자가 되고자 합니다.” 계시를 받고 태어난 성녀는 세상을 구원했고, 따스한 태양이 떠올랐다. 성녀가 울면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폭우가 쏟아진다. 성녀가 웃으면 무지개가 하늘에 빛나고 새싹이 돋아난다. 성녀, 베르나데트는 그것이 두려워, 신전 깊은 곳으로 꽁꽁 숨어들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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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하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5(8)
“그대여, 피의 계약을 바라는가?” 검은 그림자를 향해 레이라는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내 오라비를 버린 내 아버지를 시궁창에 빠뜨릴 수 있다면, 날 기만한 황제를 지옥에 쳐 넣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대가라도 치루겠어.” 아아, 이 황홀한 증오에 얼룩진 영혼이여. 그는 비틀린 웃음을 지며 레이라에게로 다가와 속삭였다. “너의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자, 계약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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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아인
로아
3.6(24)
흡혈귀가 본래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단 한 명의 인간 반려자. 그들을 그릇이라 부른다. 몸이 닿으면 제어할 수 없는 욕정에 빠지게 하는 존재. 흡혈귀와 그릇은 환생해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으며 전생의 기억을 공유한다. 전생에서 그릇에게 배신당하고 복수하기 위하여 오백 년을 기다려온, ‘흡혈귀’ 이은태. 온 세상 전부였던 여자에게 이제 증오만이 남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은태와 함께한 전생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그릇’ 정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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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도서출판 윤송
4.0(72)
구미호. 아홉 개의 꼬리를 가졌고 불로영생(不老永生)이며 신묘한 능력 때문에 언제나 인간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존재. 그러나 고대 문헌에 따르면 구미호를 ‘호선(狐仙)’이라 칭하며 신선 같은 존재로 숭배한 적도 있었고, 구미호를 보면 상서로운 일이 생길 징조로 여기기도 했다. 이것은 구미호가 되기 위해 처절히 몸부림치던 팔미호들의 이야기다. <본문중> “고맙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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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은수
노블리아
3.7(151)
“절대 안 돼, 이혜수. 넌 이제 나한테서 절대로 못 벗어나. 내가 널 놓지 않을 거야. 죽어서도 넌 내 여자야. 그걸 잊지 마.” ―현민욱, 그의 격렬한 외침은 죽어버린 내 영혼을 다시 일깨웠다. “농담 아니에요. 저는 당신만을 위해 태어났어요.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줄곧 당신만 그리워하면 사랑해 왔어요. 그러니까 제 남자예요. 당신을 뺏어버리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저만 사랑해 주세요.” ―오희수, 넌 정말 누군 거냐? 혜수가 다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