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청
라미북스
총 94화완결
4.9(2,945)
※ 이 소설은 가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니 이용에 참고 부탁 드립니다. 여름 밤바람의 상큼한 냄새와 함께 들어선 이가 옆에 나란히 눕는 동안 그녀 가슴은 터질 것만 같이 부풀어 올랐다. 참으로 익숙한 냄새. 깊은 곳의 욕망을 끌어올리는 아득한 내음이 방안에 가득 찼다. 겁에 잔뜩 질린 그녀는 두려움에 떨며 이불 끝자락을 힘주어 꽉 움켜 잡았다. 이제 더는 뿌리칠 자신이 없었다. 한동안 곁에 누운 이는 미동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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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금
라렌느
총 112화완결
4.9(2,665)
대륙 위에서 가장 강대한 나라, 왕국 테롯사. 그 안을 채우는 일반 사람들과 차별 받는 존재, 혼. 가장 강한 혼으로 태어나 총사령관으로서 책임을 다하던 레사릭은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끈 뒤 왕에게 죽음을 명령 받는다. 오직 죽기 위해 살아온 그는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왕족 중 가장 약한, 네 번째 왕녀의 가냘픈 손에 구해지는데……. “왜 저를 살리셨습니까?” “그냥 그렇게 죽는 건 억울할 것 같아서요.” 타락한 왕족들과는 다른 이상한 왕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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