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희(에드가)
신영미디어
4.3(2,065)
역모의 모함으로 아비에 이어 오라비까지 참수되었고, 나머지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하루아침에 관노가 되어 버린 서현은 비참한 생을 참고 버텼다. 어머니와 어린 아우를 다시 만나겠다는 염원 하나로.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추노꾼에게 쫓기고, 무뢰배에게 팔렸다. 백정에게 담보로 넘어가 그예 욕보였다. “이 짐승 같은 놈! 저리 가!” “맞다. 본시 백정은 짐승보다 천한 것이 아니냐!” 섬뜩하게 웃으며 뇌까리는 백정, 윤. 야차 같은
소장 7,980원
임희정
소울에임
총 250화완결
4.3(779)
귀신 들린 아이. 소서아. "네가 죽였어, 네가. 귀신 들린 년이……." 그녀에게 닿은 사람은 피가 터져 죽었다. 저주받은 힘이었다. 어둠 속에 버려진 비참한 삶이었다. 어느 봄날,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북주태가의 가주님이시다.” '노, 놓아……!' 소서아는 팔목을 힘껏 비틀었다. 허나, 뱀처럼 똬리를 튼 사내의 손아귀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하릴없이 경직되었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발작하듯이 뛰었다. 머릿속에 해일과 같은
소장 100원전권 소장 24,700원
디키탈리스
폴라리스
4.5(1,553)
옥룡산을 지키기 위해 하늘로 올라온 산신령 산영은 실수로 주인이 있는 과실을 따 먹고 만다. 호랑이 세 마리를 부려도 거뜬한 신력이 차올라 놀라는데. 옆에 서 있는 아름다운 사내가 나무를 지키는 이인가 보았다. “내가 갚습니다. 백 년이 걸려도 천 년이 걸려도 갚을 터이니 몹쓸 생각은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나무 지기 사내와 하늘 나들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름을 잊어먹었다던 사내에게 이름도 지어주었다. 내리는 빗줄기처럼 잔잔하던 사내의 얼
소장 9,520원
총 4권완결
4.5(1,554)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3,600원
인드라다
동아
총 100화완결
4.7(714)
#판타지물 #동양풍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물 #첫사랑 #운명적사랑 #직진남 #다정남 #순정남 #직진녀 #계략녀 #다정녀 #후회녀 #상처녀 #애잔물 북방 성주의 피를 이어받은 자만이 산주(山主)를 설득할 수 있다는 예언에 제물로 선택된 성주의 막내딸, 서화. “좋게 생각하거라. 운이 좋아 진실로 비가 내릴 수도 있지 않으냐.” 가족 같은 북방인들의 목숨을 볼모로 잡은 황제 때문에 도망치지 못한 그녀. 홀로 사당에 남아 망거산의 산주를 기
소장 100원전권 소장 9,700원
정은숙
텐북
총 2권완결
4.2(2,195)
사고로 온 가족을 다 잃고 홀로 남겨진 여은. 과부가 된 그녀의 집에 식구라곤 앞 못 보는 여종과 덩치가 태산만 한 남종 장운이뿐이다. 농사를 지으려면 장운이 놈이 필요한데, 이 몹쓸 놈은 호시탐탐 도망만 가려 든다. 장운이가 홀로 남은 자신을 덮칠까 무섭고, 한편으론 그가 도망갈까 무섭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님 여은과 수상한 과거를 가진 노비 장운의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그러면 마님이 성의를 보이시오.” “뭐라?” “못 알아들었소?
소장 300원전권 소장 3,500원
4.3(1,804)
“우리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저는 문사혜입니다. 오라버니와 같은 부모를 모시고 있는, 문사혜란 말입니다.” 그는 내 부모님의 아들이었다. 나의, 오라비였다. “네 마음에 내가 없기 때문은 아닌 게로구나.” 당신이었으면 좋겠다. “너는 문사혜가 아니다.” 하지만 당신만큼은 안 된다. “본래 너는 서씨였다.”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마뇽
에이블
4.1(1,510)
북방 운산의 수호자, 야차와 나찰을 다스리는 사내 비사문천왕 원진. 연화는 그가 자신을 겁탈하려 했다며 그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우고, 누명을 쓴 사내 원진은 모든 직위를 박탈당하고 인간 세상으로 추방된다. 그리고 연화에게 내려진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 [직녀 연화에게 추방을 명하노라.] 그때부터 시작된 사내와 연화의 피치 못할 동거. 짐승 가죽을 두른 몸에서 날것의 피비린내는 풍기는 사내. “나는, 태생이 거칠어 살살하는 법을 모르오.” 사내의
소장 2,700원
박샛별
그래출판
4.3(1,554)
“해치려는 게 아니오.” 머물 곳이 사라진 겨울 앞자락에 만난 그 사내의 이름은 거련. 처음부터 잔잔히 흘러가던 내 일상을 깨뜨렸다. “나와 함께 가는 건 어떻소?”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의 손에 글을 적었다. ‘뭐든 다 할 거예요.’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 것 아니오.” 나는 단호히 고개를 젓고 다시 글을 적었다. ‘함부로 아니에요. 거련이라서 하는 거예요.’ 그 직후, 거련의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 돌처럼 딱딱하게 변했다. “내가 뭘
소장 3,500원
총 3권완결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정은궐
파란미디어
4.8(1,130)
하늘이 정한 운명이나 만나선 안 될 인연, 조선의 태양 훤과 신비로운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 ◎주요 등장인물 이훤 조선의 젊은 태양. 달과 비가 함께하는 밤, 온양행궁에서 돌아오던 중 신비로운 무녀를 만난다. 왕과 무녀는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그러나 그는 그녀에게 이름을 지어 주고 그 밤을 시작으로 인연을 이어 가고자 한다. 월 이름조차 가질 수 없는 액받이 무녀. 훤을 만나고 월이 된다. 왕의 침전에서 그를 위해 액운을 받아 내는 그녀의
소장 5,000원전권 소장 1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