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o(도효원)
딥
총 3권완결
4.7(1,751)
*길사: 종가에 새 종손과 새 종부가 탄생했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경사스러운 제사 명대호 선생 종가 수연당 길사의 날, 고 명기중 화백의 유작이 사라졌다. 열일곱 신이수가 스물하나 국지한을 처음 봤던 날이다. 그리고 11년 뒤. “나만 기억하는 거라고 하니까 별로 알려 주고 싶진 않았는데….” “네.” “역시 알려 주고 싶지 않네요.” 시작은 호기심과 흥미, 그저 조금 오래 머물던 눈길. “…그건 상무님의 비밀인가요?” “…이수 씨의 비밀처럼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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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5)
총 104화완결
4.9(3,621)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100원
총 103화완결
4.9(95)
소장 100원전권 소장 10,000원
다미레
루체
4.3(129)
기막힐 정도로 개성 강한 가족 챙기고 시각장애인들 문화 접근성과 오감 높이느라 오늘도 정신없이 바쁜 화면해설 작가, 오언. “사 여사님 불안과 걱정 덜어주고 안심시킬 어른 남자면 돼. 단, 시력 살아 있는 6개월 동안만.” 웹툰 남자 주인공 같은 외모에 절제된 자신감과 치명적 다정함, 투명한 진정성으로 효율성 따지는 MZ세대들의 성혼을 책임지는 남자, 기운영. “계약서는 없지만 이 시간 이후 어떤 불편한 상황이 닥쳐도 매너 없이 발 빼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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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그린
로아
3.8(14)
“거기 딱 서라. 잡아먹기 전에.” 오빠의 성난 저음이 그녀의 발을 확 옥죄었다. “오… 오빠.” “훔쳐보는 거 존나 나쁜 습관인데.” “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관람료는 지불해야지.” “네?” “웬만한 영화보다 화질 좋게 직관했잖아? 필터링도 없이 끝까지 쭉.” 방금 전까지만 해도 웃으며 넘어갈 것 같았던 그가 한쪽 눈썹을 올린 채, 길게 찢어진 눈으로 뚫어져라 제니에게 시선을 내리꽂고 있었다. “솔직히 말해 봐. 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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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쿵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3.8(4)
“그거 압니까? 내가 윤해주 씨 자주 바라봤던 거.” “상무님이…… 저를요?” “그땐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예뻐 보였는지. 아. 내가 원래부터 당신에게 관심이 있었을지도.” 지독하게 얽히고 싶었던 남자와 마음이 통해 잠자리를 하게 된 날. 해주는 술에 취해 잠든 지한을 남겨 둔 채 회사 기술 자료를 빼돌려 잠적한다. 좋아하는 사람을 배신했다는 죄책감을 끌어안고, 해남에 숨어 아픈 아버지를 돌보며 어떻게든 버티길 2년. “아쉽겠어요. 내가 못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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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원
블라썸
0
소중한 친구를 구한 대가로 피아노를 잃은 열여섯의 태하. 그의 희생으로 홀로 피아니스트의 꿈을 이룬 채은은 죄책감에 그를 향한 짝사랑을 마음 깊이 묻었다. 그리고 그의 증오를 기꺼이 감내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하자.” 태하가 청혼해 왔다.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핑계로.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이혼해 줄게. 결혼 정도 되면 네 죄책감도 덜어지지 않겠어?” 채은은 태하의 알량한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두 사람은 허울뿐인 결혼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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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윤
시즈닝북스
4.5(2)
“아주 사나워. 감당할 자신은 있고?” 은오의 눈망울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이 남자 정도면 거지 같은 오늘을 위로하는 꽤 괜찮은 엔딩이 되지 않을까. “내가 오늘은 제정신이면 안 돼. 뭔 짓을 할지 모르거든.” 직장 상사의 갑질로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은오. 기분을 풀고자 갔던 클럽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억울한 만큼 죽고 싶은 심정도 들었던, 뭐로든 달래고 싶었던 날. 단지 그뿐이었다. 위로하고 싶은. 면접을 보러 간 곳에서 마주친 남자. 직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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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율
새턴
4.0(1)
절절히 사랑했지만 난임 부부 사이엔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시어머니의 박대 속에서도 그날의 전조로 어떻게든 자연 임신을 바랐지만, 결국 부부는 지치기만 하는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런데 3년 뒤. 무정하게 떠나 버렸던 남편, 주원이 돌아왔다. 계약 만료 전 마지막으로 모델로서 무대에 선 세나의 앞에. “무슨 사이지?” “상관하지 마세요. 이미 끝난 사이니까.” 그는 단 한 번의 연락도 하지 않았으면서 이제 와 그녀에게 거침없이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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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진
3.3(6)
"우리 이혼해요." 서로 다른 목적과 이유로 시작한 계약 결혼.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왜 자꾸 기대하게 만드는 건지. 왜 자꾸 실망하게 만드는 건지. 사랑 없이 한 1년간의 결혼생활에 지칠 대로 지친 유주는 이혼을 얘기하고. "나, 이런 말 들으려고 당신 찾은 거 아닌데."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 통보에 지환은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진심을 다해보지만… "그동안 고마웠어요. 내 불행의 동지가 되어줘서. 당신 이제, 그만 나한테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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