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커통
로아
총 2권완결
5.0(1)
태하에게 인공강우(Artificial Rainfall) 사업은 아버지의 유산이자 삶의 전부다. 비구름 촉매제를 찾아서 아프리카로 떠난 그는 부족민 손에서 자란 한나와 운명처럼 엮인다. “부족민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 나와 결혼하겠다고요? 송태하 씨는 미친 게 분명해.” “걱정할 필요 없어. 프로젝트만 완성되면 당신이 원할 때 언제든 놓아줄 테니까. 물론 두둑한 위자료를 포함해서 말이지.” *** 태하에게 결혼은 그저 원하는 걸 주고받는 거래일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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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진
조은세상
4.3(106)
# 강한성 대한민국 재벌 1순위, 더본그룹 후계자. 끔찍한 기억을 안고 매일 진정제와 안정제에 의지해 살아가던 그가 자신과 너무도 똑같은 여자를 만났다. 자신의 눈 속에 들어있는 두려움이, 자신의 등과 허리에 새겨진 상처가 거울을 보고 있는 것처럼 똑같은 여자. 이 여자를 지옥에서 끌어올리며 자신도 지옥에서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여자가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되면 자신도 자신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려면 가져야지. 어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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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백도
몽블랑
총 3권완결
4.2(823)
“찢어질 것 같아…….” 중얼거리자 위에서 남자가 거칠게 숨을 뱉었다. “안 찢으려고 빨아 줬는데 그것도 안 된다, 이것도 안 된다.” 태헌이 상체를 숙이자 말랑한 가슴이 그의 흉부와 맞닿았다. 실컷 빨린 젖꼭지가 뭉개져 예인이 어쩔 줄 모르며 상체를 틀었다. 역시나 가슴을 문질러 댄 꼴이었다. 이렇게 아래 깔린 채로는 뭘 하든 그에게 닿을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애를 태워.” 태헌이 소곤거렸다. 목이 긁히는 그르렁거림이 더해지자 머리카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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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화완결
4.9(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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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6화완결
4.8(67)
“이혼해요.” 이토록 쉽다니. 뱉어져 나온 목소리를 들으며 예인은 가벼운 충격을 받았다. 처음에는 은밀하게. 나중에 가서는 열렬히. 그와 가족이 될 수도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했었다. 믿음이 배반당하고 기대가 짓밟히는 게. 언제나 예인의 삶이었던 걸 잊은 채. “다시 말해 봐. 잘못 들은 것 같으니까.” 분노는커녕 살얼음 같은 무표정만이 태헌의 얼굴을 뒤덮고 있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이용했으니 이제 난 놔줘요.” “날 사랑하잖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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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희
레브
4.0(536)
“결혼하자. 1년이면 돼.” 어린 시절부터 줄곧 짝사랑해 왔던, 그러나 감히 욕심내지 못했던 남자에게 청혼을 받았다. “왜… 저예요? 오빠가 왜 저랑 결혼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강재 오빠와 난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우리 엄마가 오빠 엄마를 배신했는데…. “선재가 널 좋아하니까. 길어야 1년이래. 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선재가 가진 걸 다 가져 보려 해.” “저는 오빠 좋아해요.”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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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3.8(129)
* 처음 봤을 땐 아름다운 꽃을 꺾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곧 눈앞에 오래 두어 보고 만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 버렸다. 꺾어 버리고 난 뒤에는 시들해져 생기를 잃어버리니 날 것 그대로를 원했다. 원하는 것이 생겼으면 가져야만 한다. 누구의 것이든 빼앗으면 결국 나의 소유물. 그러니 기필코 제 것으로 만들 것이다. ** 거대한 유통 재벌가의 하나뿐인 독녀로서 타고난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 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화가 윤슬. 어린 시절부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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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N.fic
4.0(1)
“사랑하지 않는 남자에게는 안기지 않는다는 말,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나?” 정욱의 입술이 살짝 열리고 정말 그가 말하는 건지 알 수도 없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소속사 대표의 계략으로 스폰서 추문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선택한 계약 결혼이었다. 그랬기에 건조했고, 그랬기에 아팠다. 자신도 모르게 최정욱을 사랑해 버렸으니까. 그래서 정욱의 약점을 쥐고 협박하는 소속사 대표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예리는 원치 않는 영화에 출연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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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달(윤주)
로망로즈
4.0(25)
냉혹한 투자자 최무혁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재력 앞에 고개 숙여야 했던 그는 기업사냥꾼이라 불리며 기꺼이 냉혹한 투자자가 되었다. “결혼하지.” “난 가정을 가져야 하고 결혼으로 재희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어.” 그는 이제 KM그룹의 후계자가 되기로 했다. 사랑하는 사람을 완벽하게 지켜내기 위해서……! 그리고 미혼모로 불운한 삶을 살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서. 엔젤 호텔 & 백화점의 손녀 이재희 파양의 아픔이 있는 입양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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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Lyn
도서출판 윤송
4.4(7)
상처받은 남녀. 사회생활은 완벽하지만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재빈. 한때 유명했지만 집으로 숨어버린 수정. 트라우마로 숨겨두었던 마음과 스토커로 인해 움츠린 마음이 다시 움직인다. “전날에 말해주셨던 대로 합시다. 동행.” “네? 정말요? 하지만 제가 드릴 만한 메리트는….” “메리트는 솔직히,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같이 파리 동행하는 거면 어떤 의미인지는 알고 있으시죠?” “알고 있어요. 제가 이런 부탁드리기도 좀 그런 처지라는 것도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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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해
동아
4.3(732)
“생일 축하한다. 은해수. 그리고 엄마, 미안해.” 1년 중 마음이 가장 무거워지는 자신의 생일이자 엄마의 기일마다 늘 같은 시간에 추모공원에서 해수와 마주치던 남자. 남자는 선 굵은 매서운 눈을 가늘게 접으며 해수를 내려 봤다. “이혼했습니까?” “…절 아세요?” 3년 전부터 납골당에서 마주친 것이 전부인 그가 죽음과도 같았던 그녀의 끔찍했던 결혼 생활을 잘 안다는 듯 질문했다. “복수하고 싶지 않습니까?”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은 전남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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