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승리
로아
총 3권완결
2.5(2)
전쟁같이 몰아치는 절정의 시간이 끝나고, 나경의 앞에 선 준명이 이별 통보와 함께 봉투를 내밀었다. “그래서…… 얼마 주시려고요?” 맹세코 그에게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에게 진심이 아닌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관계의 마지막을 말하며 봉투 따위를 준비한 남자에게 미련 따위 남길 생각은 없었다. “받죠. 그 봉투.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말해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자요.” 감고 있던 가운의 끈을 스르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이하별
아르테미스
4.3(3)
쌍둥이 언니 대신이 되기로 한 건 지우의 운명이었다. 신해찬이란 남자를 만나게 된 것도, 그녀의 운명이었다. 기한은 쌍둥이 언니인 서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만. “각오해. 나 꽤나 치밀한 놈이거든.” 해찬은 지우에게 다시 입술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질투도 많아. 그래서 아무리 과거라 해도 간단히 못 넘겨.” 해찬은 또 한 번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나른한 눈빛으로 지우를 응시하며 속삭였다. “이제 내 키스만 기억해.” “…….” “
소장 2,800원전권 소장 9,000원
기유리
로망띠끄
4.0(33)
빚에 몰려 인생의 바닥을 허우적대던 혜진에게 어느 날 기묘한 일자리 제안이 들어오는데 “단기 계약직…… 아내?” 전처와 닮은 여자가 유일한 조건인 이상한 면접에서 만난 도도하고 잘생긴 재벌 2세, 서주형. 왜 이혼한 전 부인과 비슷한 여자를 찾느냐 묻는 혜진에게 주형은 뜻밖의 대답을 들려주는데. “또 시간낭비였어요.” 일주일 안에 반드시 전처의 대역을 구해야하는 주형의 눈에 혜진은 전혀 전처와 닮아보이질 않고. 과연 혜진은 주형과 계약을 맺고
소장 3,500원
달달꼬시
라떼북
3.7(28)
복수만을 꿈꾸며 7년을 버텨 왔다. 그 복수의 신호탄을 올린 순간 예상치 못한 인물이 예화의 앞을 가로막았다. “도대체 왜 이러시는데요, 제도환 본부장님.” “말했잖아. 반했다고.”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인 제신그룹. 그곳의 후계자, 제도환이. 자신의 복수에 타인을 끌어들일 수 없었다. 알면서도…… 끊을 수 없었다. 이 중독적인 마음, 이 갉아먹는 집착을. 《갖고 싶어》
소장 3,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