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조은세상
1.5(2)
귀족의 아버지에게서 버림 받아 아치레노 백작가에 팔려온 노예의 딸 카탈레시스. 갖은 학대를 받고 굶주리며 헐벗게 자라온 노예 소녀가 자라 어느덧 성년의 여인이 되었다. 결국 저주받은 파베리안 성을 도망치는데, 도망간 노예를 다시 찾아낸 새 주인은 백작가의 프레스톤 도련님. 그는 그녀에게 믿지 못할 청혼을 그녀에게 하고 마는데……. “결혼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프레스톤 도련님.” 그녀의 어깨에 새겨진 검은 표식을 발견해낸 프레스톤은 그녀에
소장 3,200원
송연아.
로아
총 2권완결
3.0(5)
정말 이곳에 온 게 잘한 일일까? 그녀가 잘게 고개를 저었다. 이제 와서 그런 생각을 하면 뭐하겠는가. 어차피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그의 차갑던 목소리가 다시 떠오르자 온몸으로 얼음을 끼얹은 듯 선득해진다. 예전의 한없이 다정하고 상냥하던 그는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물론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부당했다. 부당하고 또 부당했다. 그걸 온몸으로 겪은 그도,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본 저도 결코, 쉽지 않았다. 지난
소장 2,300원전권 소장 4,140원(10%)4,600원
전여린
도서출판 태랑
4.0(117)
매일 투쟁하며 살아가는 남자는 여자를 몰랐고, 지옥 속에서 간신히 삶을 이어 가던 여자는 남자에게 자신을 팔아 버렸다. 그것이 덫인 줄도 모르고. * * * “내가 궁금한 건요.” 분위기 때문일까, 마른침이 넘어갔다. 그녀가 말을 고르는 짧은 몇 초가 몇 년처럼 느리게만 흘러갔다. “얼마에…… 사실래요?” “뭘?” “내 첫 경험요.” 예상하지 못한 물음에 현우는 하마터면 들고 있던 술잔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했다. 혼란에 혼란이 더해져 머릿속이
소장 300원전권 소장 3,300원
서우진
라떼북
3.5(176)
더 킹 펜트하우스. 이름난 기업 자제들의 음란한 파티가 열리는 그곳에 웨이트리스로 서 있는 이린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다. 순수하지만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눈동자에 원이 그녀의 가는 팔목을 잡아 끌어당겼다. 유니폼이 사정없이 벗겨지는 동안에도 미동 없는 여자는 살면서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타는 목마름과 아찔함을 선사해 주었다. “그 이름으로 계속 더럽고 추잡하게 살래? 아니면 내 옆에서 2억짜리 노예로 살래?” 그 눈동자가 떠올리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