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es
피우리
총 3권완결
4.3(20)
잠자리에서 그는 짐승이라는 소문이 있다. 점잖은 개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남녀 사이의 관계에서 섹스 그 이상의 감정은 불필요한 감정적인 소모일 뿐이며 동물적인 본능과 육체적 쾌락만이 그가 믿는 전부였다. 어떤 사적인 감정도 허락하지 않던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처음으로 여자를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잠재워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이 지독한 허기를……. 그러기 위해선 그녀가 필요했다. “뭐든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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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커통
로아
총 2권완결
5.0(1)
태하에게 인공강우(Artificial Rainfall) 사업은 아버지의 유산이자 삶의 전부다. 비구름 촉매제를 찾아서 아프리카로 떠난 그는 부족민 손에서 자란 한나와 운명처럼 엮인다. “부족민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 나와 결혼하겠다고요? 송태하 씨는 미친 게 분명해.” “걱정할 필요 없어. 프로젝트만 완성되면 당신이 원할 때 언제든 놓아줄 테니까. 물론 두둑한 위자료를 포함해서 말이지.” *** 태하에게 결혼은 그저 원하는 걸 주고받는 거래일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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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여몽
CL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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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모두 베니스에 버리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세현은 눈앞에 있는 은찬을 보고도 믿을 수가 없었다. 그것도 교수와 담당 조교라니. “그때 왜 안 나타났어요? 나 가지고 논거예요?” 잔뜩 상기된 얼굴과 미세하게 일그러진 눈가. 세현은 분노에 싸인 목소리와 떨리는 은찬의 손끝을 외면했다. “사과, 원해요?” “아뇨, 하지 마요.” 놀랄 틈도 없이 그가 성큼 다가왔다. 코끝이 어설프게 스치며 서로의 숨결이 맞닿을 거리에서 그는 멈춰 섰다. “그냥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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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인
원스
2.0(2)
“야, 저년 잡아!” 항상 생각해 왔다. 신이 있다면. 나에게는 희망의 부스러기조차 허락하지 않은 신이라는 작자가 정말 있다면, 나를 이 더러운 늪의 곰팡이로 눈을 뜨게 한 작자가 당신이라면, 이 엿 같은 생을 끝낼 때만이라도 딱 한 번은 자비를 베풀어야 한다고. “저 씨발년이 진짜! 너 잡히면 진짜 죽는다.” 당신에게는 숱하게 많은 장난감 중 하나일 뿐인 이 하찮은 여자가 온 힘을 다해 발버둥을 쳐도 결국 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죽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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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이
다향
4.1(731)
“나하고 잘래요?” 영진은 남겨 둔 보드카를 털어 마시고 처음 본 남자에게 제안했다. “생각 있어요?” 재차 묻자 남자의 잘 정돈된 눈썹이 꿈틀했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남자가 일어섰다. “어떻게 해 줄까요?” “그냥, 만져 줬으면 좋겠어요. 천천히.” 충동적인 하룻밤은 처음이라 모르는 것투성이지만, 적어도 영진이 아는 한 이렇게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은 아니었다. “어제 하루 가지고 만족해요? 나는 영진 씨 만나고 싶어요,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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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외 1명
도서출판 윤송
3.4(57)
*본 도서는 <미치도록 푸른>의 개정판임을 알려드립니다. “가격협상에서 틀어진 것 같은데, 얼마면 되지? 내가 오늘 꽤 심심하거든.” “저, 창녀 아니거든요?” 그의 시선이 내동댕이쳐져 열려버린 여행용 캐리어 안, 새 빨간색의 천박한 속옷과 알록달록한 여러 개의 콘돔. 그리고 미처 옷을 다 여미지 못한 그녀의 상체를 번갈아 가며 훑었다. *** “얼마 주실 건가요?” “창녀 아니라고 하지 않았나?” “전, 얼마 주실 거냐고 물었습니다.” 더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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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늘솔 북스
3.8(252)
정재계 인사들과 연예인들이 드나드는 고급 호스트바 '화랑'의 메인 H군, 남수혁은 어느 날 대기업 회장의 부인인 지 여사로부터 그녀의 며느리, 민연수를 유혹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아들의 앞길을 막을 정도로 성격이 독하고 못됐다는 지 여사의 설명과 달리 순진한 듯 할 말은 다하고, 그러면서도 지적인 민연수에게 남수혁은 의아함을 느낀다. 그리고 만남을 거듭하면서 남수혁은 민연수에게 애틋한 감정을 품게된다. “민연수.” 수혁이 연수의 이름을 부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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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
동아
4.0(9)
“귀한 이씨 집안 고명따님께서 천한 저에게 왜 이러십니까?” “한번 해 보고 싶어서요.”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그 재미 한번 모르고 시집가는 거 억울해서요.” “내달에 혼인이 아니십니까?” “그러니 더욱 급하지요.” 천방지축 사대부 아씨 이채연. 조선 최고의 호스트이자 거상 마설진. 이 둘의 스릴 만점 연애 이야기. 마설진(남자 주인공) 낮에는 천한 상것이지만 밤이 되면 모든 여인들이 고개를 숙이는 조선 최고의 호스트. 재력은 측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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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진
봄 미디어
4.2(3,020)
*본 도서는 기존 종이책에 외전이 추가된 <외전증보판>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이주, 너 나 좋아하지.” 비가 쏟아지던 어느 날, 첫사랑이 내게 말했다. “그럼 나랑 잘 수 있어?” 그가 잡아 주었던 손, 뜨거웠던 숨결. 당신 품에 안겼던 유일한 하루. 그리고 7년 뒤, 그와의 고약한 우연이 시작되었다. “우연이 세 번 겹치면 필연이라잖아.” “그래서요?” “안 궁금해? 왜 자꾸 마주치는지.” 세 번의 우연은 필연이 되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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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태
스칼렛
3.7(67)
“하룻밤만 안전한 남자가 돼 줘요. 내가 잠들 때까지 안아 줄 사람이 필요해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여자들은 옷을 사고, 미용사의 기술을 사고, 구두를 산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를 샀다. “안전한 남자라는 게……?” “여자가 껴안는 순간 ‘조만간 잘 수 있겠구나’ 키스를 하는 순간 ‘아, 오늘은 되겠구나’ 이딴 생각 하지 않는 남자. 내가 먼저 안겨도 날 공격하지 않는 남자. 오늘 하루만 그런 남자가 돼 줘요.” 착한 남자만큼 섹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