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정
디어노블
총 3권완결
4.6(45)
우연히 마주친 불청객. 자신의 부하 직원. 그리고 형의 여자. 장준일에게 진서우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나랑 닿는 게 불쾌합니까?” “불편합니다.” “왜요. 내가 당신 약혼자 앞길에 방해되는 사람이라서?” “아니요. 제 상사시라서요.” 그런데 자꾸만 그녀가 신경을 거스른다. 무뚝뚝하고, 도무지 틈이라곤 없는 여자. 주어진 것만 누려 오던 준일에게, 처음으로 사력을 다해 뺏고 싶은 것이 생겼다. “내가 먹다 버린 건 안 건들거든.”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Coles
피우리
4.3(20)
잠자리에서 그는 짐승이라는 소문이 있다. 점잖은 개자식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사는 그는 사랑을 믿지 않았다. 남녀 사이의 관계에서 섹스 그 이상의 감정은 불필요한 감정적인 소모일 뿐이며 동물적인 본능과 육체적 쾌락만이 그가 믿는 전부였다. 어떤 사적인 감정도 허락하지 않던 그의 눈에 한 여자가 들어왔다. 처음으로 여자를 갖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잠재워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이 지독한 허기를……. 그러기 위해선 그녀가 필요했다. “뭐든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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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ston
블라썸
4.3(66)
“3억. 이거 받고 떠나요.” 먼 곳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라며, 선우의 모친이 돈을 건넸다. 은솔은 마다할 수 없었다. 선우는 정혼한 상대가 있다 했고, 그녀는 지켜야 할 가족이 있었으니. 자취를 감추고 9년 뒤, 뇌종양 진단을 받은 은솔은 수술 전 한국행을 택한다. 선우를 봐야겠다는 욕심에서였다. ‘딱 1년, 마지막이니까.’ 그저 멀리서만 지켜볼 생각이었는데. “은솔. 네가 여기 왜 있어? 네가 뭔데 우리 펌에 있는 거야!” “미안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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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일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3.9(20)
난 당신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장장 8년 동안 당신은 나를 찾지 못했다. 혹은 찾지 않았거나. 8년 전에 도망친 가은 앞에 다시 나타난 괴물 같은 남자. 아픈 엄마를 대신해서 임시로 하게 된 남화 대저택의 가정부 일. 알 수 없는 이유로 그녀를 싫어하던 건혁이 툭 내뱉은 말. ‘나랑 자는 건 어떻게 생각해.’ 이날부터 모든 게 뒤바뀌었다. 그와의 관계에 도구처럼 휘둘리기만 하다가 도망쳐나왔는데 8년 만에 나타나 또다시 관계를 요구하는 남
소장 2,700원전권 소장 5,400원
김빠
동아
4.4(6,297)
완벽을 추구했던 남자, 오만한 호텔 CEO 민선재. 사랑의 형태를 표현하는 여자, 청각 장애인 플로리스트 이연정. 그는 그제야 아까 주차장에서 왜 자신이 여자를 납치하듯 차에 태웠는지 깨달았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누군가에게 가져 본 적 없었던 동정심이 삼십이 년 만에 처음으로 발현된 게 아니었다. 그는 지금 이 여자에게 성적으로 끌리고 있는 것이다. 믿을 수 없게도. “나, 당신, 이용하는 거…… 예요, 지금.” “상관없어.” 그
소장 3,710원
제승리
로아
2.5(2)
전쟁같이 몰아치는 절정의 시간이 끝나고, 나경의 앞에 선 준명이 이별 통보와 함께 봉투를 내밀었다. “그래서…… 얼마 주시려고요?” 맹세코 그에게 돈을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에게 진심이 아닌 적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관계의 마지막을 말하며 봉투 따위를 준비한 남자에게 미련 따위 남길 생각은 없었다. “받죠. 그 봉투. 대신 한 가지 조건이 있어요.” “말해봐.”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자요.” 감고 있던 가운의 끈을 스르르
소장 3,500원전권 소장 10,500원
제이이슬
4.9(12)
가수를 꿈꾸다 꽃다운 나이에 죽음을 맞이한 이후 25년간 구천을 떠돌던 정수이. 그녀는 어느 날, 자살로 생을 마감한 B급 연예인 임유나의 몸에 빨려 들어가게 된다. 못다 이룬 꿈을 이루라고 하늘에서 기회를 주신 걸까? 하지만 임유나의 상황은 암담했다. 딸을 돈줄로만 생각하는 엄마, 꼭두각시 취급하는 소속사 대표, 그리고 골 빈 연예인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의 시선. 그러나 모두 잘못 걸렸다. “나, 이태원 007 킹클럽에서 날렸던 천상의 목소리
소장 3,800원전권 소장 11,400원
크래커통
5.0(1)
태하에게 인공강우(Artificial Rainfall) 사업은 아버지의 유산이자 삶의 전부다. 비구름 촉매제를 찾아서 아프리카로 떠난 그는 부족민 손에서 자란 한나와 운명처럼 엮인다. “부족민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 나와 결혼하겠다고요? 송태하 씨는 미친 게 분명해.” “걱정할 필요 없어. 프로젝트만 완성되면 당신이 원할 때 언제든 놓아줄 테니까. 물론 두둑한 위자료를 포함해서 말이지.” *** 태하에게 결혼은 그저 원하는 걸 주고받는 거래일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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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별
아르테미스
4.3(3)
쌍둥이 언니 대신이 되기로 한 건 지우의 운명이었다. 신해찬이란 남자를 만나게 된 것도, 그녀의 운명이었다. 기한은 쌍둥이 언니인 서우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날 때까지만. “각오해. 나 꽤나 치밀한 놈이거든.” 해찬은 지우에게 다시 입술을 맞추고 입을 열었다. “질투도 많아. 그래서 아무리 과거라 해도 간단히 못 넘겨.” 해찬은 또 한 번 입술을 부딪쳤다. 그리고 나른한 눈빛으로 지우를 응시하며 속삭였다. “이제 내 키스만 기억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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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훤
필연매니지먼트
3.7(26)
「 이렇게 편지를 남기게 된 건, 어쩌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예요. 」 카르디온 제국의 대마법사이자 황제 에리히의 약혼녀, 엘리샤. 「 황자님, 아니, 황제 폐하께서 늘 하시던 말씀 있잖아요. ‘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 」 어느 날 그녀는 제 약혼자에게 편지 한 통만을 남겨둔 채 홀연히 자취를 감춘다. 하지만 자신을 찾지 않을 거라는 엘리샤의 예상과는 다르게, 에리히는 곧바로 그녀를 찾기 시작하는데……. “제국 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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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권완결
소장 3,400원전권 소장 2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