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소설은 다소 강압적,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증오해야만 살 수 있었던 남자, 그런 증오로 구원을 받게 된 여자, 끝과 끝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하나만 묻자, 이하루. 너도 원하는지.” 내 몸을 너도 원하는지. 아니면 내 마음을 원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그 모두를 원하는지. 궁금했고, 하루의 입으로 듣고 싶었다. 하지만. “저는…… 그럴 자격이 없어요. 단지, 대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