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완벽한 백작님, 루퍼트 카니에스. 그는 자신의 하녀, 아일린의 앞에서만 상처 입은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루퍼트의 곁을 지키던 아일린은 서서히 그에게 빠져들게 되지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사랑을 그저 마음속에 간직하기로 결심한다. “아일린, 너만…… 이렇게 특별한 이유가, 뭘까……?” “글쎄요, 왜 그러실까요…….” “그건 분명, 내가 널 좋아해서 그런 걸 거야.” 그런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고백에 아일린은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