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로 날아오른 준우가 삽시간에 그녀에게로 커다란 그림자를 드리웠다. “준우 씨…….” 기다렸다는 듯이 단단한 입술이 턱선을 따라 그녀의 귓불을 무는가 싶더니 어느새 은채의 입술이 그의 입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달콤한 타액이 부드럽게 엉겨 붙는다. 불덩이를 삼킨 듯 숨이 막혀 왔다. “하아…….” 가느다란 숨결조차 고스란히 삼켰다. 거침없이 입안으로 밀려든 혀가 그녀를 샅샅이 핥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