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시윤
로아
총 2권완결
3.9(11)
고개를 돌려 피하는 그녀의 턱을 손으로 움켜쥐고는 그와 마주 보게 했다. “어제 참지 못하고, 결국에 널 품에 안았을 때 깨달았어. 내가 최연호를 끊어내지 못했다는 거.” 입술이 바짝 마르는 것이 느껴졌다. 연호는 이 순간을 피하고만 싶었다. “지금 이 순간도 미친놈처럼 널 안고 싶어.” 연호는 건혁의 이어질 말이 두려웠다. 한 손을 뒤로 뻗어 문고리를 잡고 돌리는데, 그녀의 허리를 휘어 감는 그의 손이 더 빨랐다. 그대로 그의 입술이 그녀의
소장 500원전권 소장 4,200원
반하라
마롱
4.0(23)
“기적처럼 널 다시 만났어. 나를… 기다려 줄래?” 암흑 같은 인생에서 희망 없이 살아가던 그, 현오. 그녀를 만나 비로소 햇빛 비치는 세상을 보게 되었다. “싫어요. 안 기다릴 거야. 지금부터 늘 옆에 있을래.” 아득한 고통의 시간을 당당히 극복해 낸 그녀, 은제.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를 안아 주고 싶다. 같은 시련을 겪었지만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두 사람. 오해와 기다림은 한 걸음 그들을 멀어지게 했지만, 힘겨운 시간을 넘어 서로가
소장 4,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