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벽
텐북
총 2권완결
4.9(7)
“위태로운 걸 보면 사랑에 빠지는 습성이라 이런 첫 만남은 쥐약이야. 이왕 지독하게 끌릴 거, 당장 지금부터 좋아해도 됩니까?” 얼굴 없는 전도유망한 화가이자 조폭 못지않은 흥신소 일원, 우하범. 부모를 살해한 원수가 어릴 때부터 잘 따르던 부모의 친우란 진실을 알게 된다. “나는 신이 아니라, 네가 필요해. 어쩌면 네가 말하는 사랑보다 지독한 마음일 거야. 이미 아주 오래전부터 너와 사랑에 빠진 거나 다름없어.” 커다란 별채에 갇힌 부잣집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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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겸아
필
4.2(92)
없어서는 안 될 존재, 흔들리는 나를 정의로 이끌어 주는 양심의 온상. 그것을 태양으로 칭할 수 있다면, 에게이타의 왕자 이노테세우스는 확신할 수 있었다. 유리에데가 그의 태양이었다.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그러니?” “……예쁘고, 착해.” 서대륙의 가장 끝에 있는 온화한 나라 에게이타의 유리에데, 그녀는 찬양하는 노래가 끊이지 않을 만큼 빼어난 미모의 공주로 유명했다. 그리고 이노테세우스 왕자의 유일한 구원이기도 하다. 어릴 적 운명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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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엔카
신영미디어
4.0(5)
* 키워드 : 현대물,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첫사랑, 나이차커플, 사내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순정남, 동정남, 연하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 달달물, 잔잔물, 애잔물, 로맨틱코미디, 이야기중심 떠밀리듯 한 결혼 생활은 불행하기만 했다. 결국 바람피운 남편와 이혼을 앞두고 있던 채온. 한데 우연처럼 제 결혼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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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별
도서출판 태랑
총 6권완결
4.0(4)
정글 같은 연예계, 사람들은 남자 배우의 역사는 둘로 나뉜다고 말한다. 바로, 배우 이리온의 데뷔 전과 데뷔 후. 스무 살 데뷔 이래 8년 내내 국내는 물론이요,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톱 배우. 그러나 실상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외롭게 만들던 남자, 이리온. 그리고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이후,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현실의 을로 살아가는 당차고 야무진 여자 선우리. 처음에는 바람결에 스치듯, 두 번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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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0
베아트리체
4.1(50)
※본 도서는 호불호 소재(3P)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15년 만에 돌아온 시스테론은 여전했다. 마을 사람들의 겉모습도, 헤일리를 향한 기묘한 시선도. 그나마 변한 것이라면 처음 보는 얼굴의 두 남자. 지극히 배타적인 이곳에서 외부인의 존재는 흔치 않은 일이었다. “당신 우는 얼굴, 진짜 야해요.” “뭐?” “헤일리. 위로해줄게요.” 다정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수도원의 성직자 크리스티안. “이딴 시골 수도원에 갇혀서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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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이
봄 미디어
4.5(1,471)
고작 나 좋다는 계집애 하나 떼어 냈을 뿐인데 왜 이렇게 가슴이 타들어 가는 것 같은지 알 수 없었다. 너 따윈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뒈지기 직전엔 왜 자꾸 네가 보고 싶어지는 건지. 더는 도망칠 곳도, 숨을 곳도 없고, 혹시나 돌아가면 네 소식이라도 알까 봐 찾아온 이곳 해동엔 꿈처럼 네가 있다. 이기적인 나는 잠시나마 네 곁에 머물기 위해 그간의 내가 한 짓들은 모두 잊어버린 백치처럼 웃는다. “오랜만이야. 누나.” 내 겨울이 네 봄을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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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도서출판 윤송
3.5(39)
일부 기억까지 잃게 만든 3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 무미건조하기 그지없는 새로운 삶 속 모든 게 완벽한 정우는 한 줄기 빛이었다. “이제 연인이니까 웬만하면 날 거부해선 안 될 거예요. 나 꽤 한 사람만 보는 타입이라.” 그와의 연애는 이상하리만치 순탄했다. 외모도 성격도 이상형이었는데, 취향도 취미도 심지어 속궁합까지 잘 맞았다. 마치 예전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 것처럼, 그는 나를 다루는 모든 게 능숙했다. “나는 림 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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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밤
예원북스
3.8(54)
10년 전 사고로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은 삶을 사는 윤서주. 그녀 앞에 잘나가는 신인 모델 차연호가 나타난다. 연호의 빛이 땅속에 박혀 있던 서주를 밖으로 끄집어냈다. 땅 위에서 살고 싶게 만들었다. 그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가느다란 거미줄에 얽힌 것처럼 꼼짝할 수 없었다. “어딜 가요? 참느라 잠 한숨 못 잔 사람한테 불 지펴 놓고.” “왜……. 왜 참았어요?” 그에게 물었다. 그에 응답하듯 블라우스로 들어온 연호의 손이 봉긋하고 풍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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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뮤이
4.0(53)
삼촌의 집에서 본 하얀 가운으로 나체를 가리던 비슷한 또래의 여자. 처음엔 삼촌의 약점을 잡을 수 있는 수단인 줄 알았다. 그저 그런 호기심, 흥밋거리인 줄 알았다. “아저씨가 부탁한 거야? 학교에서 나 좀 돌보라고?” “설마. 소름 돋는 소리 하지 마요.” “그럼 왜. 불쌍해서?” “선배랑 있으니까 재밌어요.” 그런데 계속 눈이 가고, 신경이 쓰이고, 챙겨 주고 싶다. 그녀를 알고 싶고, 그녀와 함께 있고 싶다. “내가 선배 자는 동안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