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횰
텐북
4.3(51)
“근데 너…. 혹시 수겸이 아니니?” “저, 아세요?” “나 기억 안 나니? 도훈이 엄마야.” 인적이 드문 시골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혜수는 우연히 아들의 고등학교 동창인 수겸을 만나게 된다. “마음에 드냐고요.” “뭐가?” “내 얼굴.” 첫 만남 이후, 상처를 달고 약국으로 나타나는 수겸을 볼 때마다 걱정과 연민이 든 그녀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함께 저녁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간혹 의미심장한 눈빛이나 말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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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네
제로노블
4.4(23)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의 막내 도련님, 에밀. 오만한 눈동자 너머 깊은 결핍을 숨긴 그는 별장에 머물러 있던 중 하녀인 다니엘라와 만나게 된다. “나는 목욕 시중을 부탁한 적이 없는데. 주제넘은 참견으로 허비할 시간에 지시한 일이나 제대로 해 놓는 게 어때.” 오해와 경계로 가득했던 첫 만남과는 달리,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해 가며 미묘한 기류가 흐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라는 낮은 탄식을 내뱉으며 수음하는 에밀을 목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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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소예
블랙엔
총 98화완결
4.9(3,959)
감히, 강탈당한 나의 첫사랑을 되돌려 받아야겠다고 생각한 것뿐이다. 단지, 그 뿐. 하지만 그녀에겐 고작해야 외로움을 달래 줄 어린애일 뿐이었다. “나 외로운가 봐요.” 다시 냄비를 인덕션에 올려 레벨을 올리자, 미미한 진동음이 두 사람의 침묵 사이사이 스며든다. 답지않게 멍하니 그녀를 보던 이재헌이 일어났다. “그래서 나더러 샤워하고 가라고 꼬셨구나.” 라면 두개를 꺼낸 그녀의 미간이 볼썽사납게 구겨진다. “내가요?” “나 어떤 놈인지 알잖아
소장 100원전권 소장 9,200원
총 95화완결
4.8(81)
소장 100원전권 소장 8,900원
아루하
g노벨
총 2권완결
0
아버지 회사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대신 지운으로부터 1년 간의 계약 결혼을 제안 받게 된 소현. 대학생 시절 종혁으로부터 끔찍한 짓을 당한 소현은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희생했던 가족들을 위해 자신이 도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거절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운이 그런 조건을 내건 까닭은 소현이 자신의 첫 사랑이자 유일한 사랑이었기 때문. 자신의 욕심으로 제 곁에 잡아둔 지운이었지만 그녀와 일상을 함께 할 수록 활달했던 그녀가 달라져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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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도이
도서출판 청어람
총 5권완결
4.8(24)
10년이란 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했다. 두 사람의 관계, 해도에 대한 은린의 감정까지도. “이 순간부터,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버릴 겁니다.” 한때 제자였던 녀석의 도발에 가슴으로 큰 파도가 몰려왔다. “……저는 전무님을 남자로 보지 않습니다.” 더는 다가오지 못하도록 다시 한번 분명한 선을 그었는데. “그럼.” 상대는 너무도 쉽게 그녀의 벽을 허물어 버렸다. “보지 말고 느껴요. 내가 어떤 남자인지.” 동요하는 눈동자를 읽은 그가 한 걸음
소장 2,400원전권 소장 12,000원
제움
로망띠끄
죽은 연인에게서 갑자기 날아온 편지 하나. 서제희는 그 사람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주소와 글씨체는 그를 연상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지만 안의 내용은 그가 맞았다. 편지를 통해 그의 죽음과 관련된 것들을 찾아 나섰을 때, 우제윤이라는 남자를 보게 되었다. “제가 보냈어요.” “누구세요?” 그는 박현재가 아니다. 관리를 안 한 살짝 길지만 잘 어울리는 머리.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일 거라 생각해서 지었다지만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카페를 운영하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유민
에피루스
4.4(149)
*이 작품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의 그림과 일기를 모티브로 하여 집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강압적 관계, 약물, 욕설, 비도덕적인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구매 및 감상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젖었네.” 은하는 숨을 멈추며 몸을 휘었다. 서하가 그녀의 엉덩이를 벌리고 하체를 밀어붙였다. 소강상태처럼 조용하던 공간 안에 질척거리는 소리가 크게 공명했다. 은하의 상체가 창문으로 기울어지자 뒤에서 뻗어온 팔이 그녀의 어깨와 가슴을
덕자쿵
툰플러스
총 70화완결
4.8(100)
제발 아니길 바랐다. 저와 10년을 함께 한 인성이 다른 여자와 잤다. 아니 10년간 농락해왔다. 버림받는 존재가 되어버린 소을은 삶을 놓으려 했다. 모든 걸 내려놓은 그녀 앞에 10년 전 사라졌던 시현이 돌아왔다. “복수, 하고 싶지 않아요?” 달콤한 유혹이 시현의 붉은 입술을 타고 흘렀다. “누나의 곡을 가져가 놓고.” “…….” “마치 제 것인 것처럼 떠드는 놈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소을이 파르르 떨었다. “감히 당신을 배신하고
소장 100원전권 소장 6,700원
로웬나
4.3(3)
※ 결말에 있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로맨스판타지 #초월적존재 #운명적사랑 #첫사랑 #짝사랑남 #상처남 #다정남 #연하남 #상처녀 #도도녀 #무심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잔잔물 #애잔물 1. 필립과 마녀의 영원 (#초월적존재 #짝사랑남 #연하남 #다정남 #엉뚱녀 #애잔) 숲에서 처음 만난 라니아는, 마치 나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처럼 친근하게 불러왔다. “시간도 늦었는데 내 집에서 자고 갈래,
소장 1,600원
차선희
블라썸
4.0(1)
모바일게임 회사 사옥 리모델링을 맡게 된 유은은 대표실에서 뜻밖의 인물과 재회한다. “하아, 이게…… 누구야?” 그는 바로, 11년 전 집안끼리의 악연으로 헤어졌던 정후였다. 유은은 친동생과도 같았던 그와의 재회가 반가운 한편 지난날 아버지가 저지른 죄가 떠올라 괴로운데……. “진짜…… 몰랐어?” “…….” “내 첫사랑이었다고, 네가.” 그런 그녀에게 그가 거침없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내가 너랑 하겠다는 건, 남자 여자 그거야.”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