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탠저린)
나인
4.2(545)
“이런 걸 ‘먹버’라고 해요.” 남동생의 군 입대를 배웅하고 돌아오던 길. 처음 만난 동생의 친구와 폭설에 갇힌 은오는 의도치 않게 녀석과 하룻밤을 보낸다. “책임질 일 한 적 없어.” “입 맞추고 끌어안았으면 잔 거나 마찬가지지. 뭐가 더 있어야 하나?” 가슴에 묻어 둔 녀석과의 재회는 우연히, 그것도 가장 수치스러운 순간에 이뤄졌다. “내 번호는 왜 차단했어요?” “연락할 일 없으니까.” “이제 만들면 되겠어요?” 협박인지 계략인지 애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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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아
원스
총 2권완결
4.5(2)
따뜻한 비가 내리는 남국의 바다 위에서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은 서로의 외로움과 고독을 알아보았다. 한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그 밤에 뜨거운 정사를 치루고 헤어졌다. 한순간에 모든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되었을 때, 둘은 다시 만났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서러움을 몸을 탐하고 기대어 넘기고 약속 없이 헤어졌다. 그리고 또 다시, 일터에서 만났다. 세 번째 우연은 인연이 되었다. “이래도 우리가 인연이 아니라고.” “지금 이대로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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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태
스칼렛
3.7(67)
“하룻밤만 안전한 남자가 돼 줘요. 내가 잠들 때까지 안아 줄 사람이 필요해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여자들은 옷을 사고, 미용사의 기술을 사고, 구두를 산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를 샀다. “안전한 남자라는 게……?” “여자가 껴안는 순간 ‘조만간 잘 수 있겠구나’ 키스를 하는 순간 ‘아, 오늘은 되겠구나’ 이딴 생각 하지 않는 남자. 내가 먼저 안겨도 날 공격하지 않는 남자. 오늘 하루만 그런 남자가 돼 줘요.” 착한 남자만큼 섹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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