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정
도서출판 윤송
총 4권완결
4.2(18)
인간의 길을 버리고 지옥에서 살아남은 적야. 세상은 그를 무림 공적이라, 귀신이라 평하며 두려워했다. 그러나 오직 한 사람. 허술하고 어리숙하기 짝이 없는 여자 하나가 겁 없이 그의 둥지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 “그냥 죽여 버릴까….” “……!” 이럴 줄 알았어. 소녀가 퍼뜩, 정신을 차렸다. 차라리 귀신을 만나는 게 나았을지 모르겠다. 파랗게 질려 울상을 한 채, 늦은 후회를 했다. 살려달라 하면 왠지 더 빨리 죽일 것 같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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