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오렌지디
총 151화완결
4.9(3,329)
“쟤랑 결혼이라니. 차라리 평생 수절하며 살겠어요.” 밀러드 에크하르트, 셀레나의 라이벌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게 없는 재수 없는 남자. 대체 뭐가 '모두의 첫사랑'이야? 아무리 전하의 부탁이라도 그와 결혼하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분명히 그랬어야 했는데. “거지 같은 것 거둬서 먹이고 입혀 줬더니 은혜도 모르고! 네 동생이 누구 덕에 살아 있는지 모르는 게냐?” 셀레나는 자신의 처지를 절감했다. 노예와 다름없는 지금 이 생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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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시즈닝북스
총 168화완결
4.9(2,438)
“취미지? 덫에 걸리는 게.” 덫에 걸린 새 한 마리를 구해주었다. 그 새가 악마인 줄도 모르고. 그날부터 악마는 덫에 걸릴 때마다 제인을 불러냈다. 사계절 내내. 저를 구하러 오도록. * 악마가 속삭인다. “스스로 애써 엉망이 되지 말고…… 너를 내게 줘. 지금보다 더 어두운 진창으로 데려가 줄 수 있게끔, 네 심장과 영혼을 나에게 줘.” 제인은 알고 있다. 그가 바라는 게 누구에게나 있는 심장과 영혼 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절망이라는 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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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아
로즈엔
4.9(2,538)
C급 가이드로 발현한 지 5년째인 백여을의 목표는 단 하나. 최대한 가늘고 길게 사는 것. 백여을은 지금까지 그렇게 쭉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 예정이었다. 매칭률 89%. “…X됐네.” 한 달을 채우지 못하고 가이드를 갈아 치우는 것으로 유명한 S급 에스퍼와 매칭률 89%가 나오지 않았다면 말이다. 그 후 백여을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게 된다. 자신에게만큼은 존댓말을 하며 다정한 망나니 에스퍼 한이현. C급 가이드인 자신의 담당 요원을 맡은
이낙낙
에이블
총 152화완결
4.8(3,409)
세이라는 파혼당했다. 황태자 칼라드 로웰 비셀티움의 약혼녀가 된 지 8년 만의 일이었다. 긍지만 남은 공작으로 살아갈 것인가, 가문을 버리고 황태자비로 살아갈 것인가. 세이라는 선택해야 했다. 차갑게 내동댕이쳐졌지만 꿋꿋하게 살아남았다. 이를 갈며 힘을 키워 가문과 아버지의 이름을 지켰다. 그러나 여전히 한 걸음 앞은 낭떠러지 같았다. 죽은 땅은 살아나지 않았고 손에 쥘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손을 내미는 남자들. 누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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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외
크레센도
총 133화완결
4.6(427)
자다 깼더니 대아국의 공주가 되었다 영생에 미친 폭군의 총애받는 공주로. 폭군의 장중보옥 화숙공주. 선황을 시해한 미치광이. 그게 나를 칭하는 이명들이었다. 비록 선황 시해범의 오명을 뒤집어썼지만 생존을 위해 발악했던 엿 같은 삶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현 황제가 혈육을 향해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기 전까지는. 제도에서는 사귀(邪鬼)가 출몰하고 방벽 밖에서는 외신(外神)이 침입하는 난세. 그리하여 살아남기 위한 단 하나의 선택지는, “황제를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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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로씨
에클라
총 132화완결
4.8(2,723)
웹툰 <두 번째 황후>의 조연 ‘첫 번째 황후’가 되었다. 소심한 성격과 무능함 탓에 황제에게 외면만 당하다가 요절한 리비아 황후 말이다. 문제는 내가 리비아의 장례식에서 그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깨어났다는 것. 모두들 날 ‘부활한 황후’라고 치켜세운다. 하지만 황제만은 알고 있다. 내가 진짜 리비아가 아니라는 걸. “황후의 관을 더럽힌 죄. 사형에 처한다.” 날 죽이려는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오로지 살기 위해서. “폐하. 저는 쓸모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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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
소울에임
총 250화완결
4.3(779)
귀신 들린 아이. 소서아. "네가 죽였어, 네가. 귀신 들린 년이……." 그녀에게 닿은 사람은 피가 터져 죽었다. 저주받은 힘이었다. 어둠 속에 버려진 비참한 삶이었다. 어느 봄날,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북주태가의 가주님이시다.” '노, 놓아……!' 소서아는 팔목을 힘껏 비틀었다. 허나, 뱀처럼 똬리를 튼 사내의 손아귀를 조금도 벗어나지 못했다. 하릴없이 경직되었다. 숨도 쉴 수가 없었다. 심장이 발작하듯이 뛰었다. 머릿속에 해일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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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송
델피뉴
총 125화완결
4.8(2,517)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외롭게 죽었더니, 로맨스판타지 소설에 빙의했다. 근데 웬걸, 동일한 희귀병에 걸려 또 시한부 인생을 살다 죽을 팔자다. 그렇다면 이곳에서만이라도 내 인생을 체인지! ……할 생각은 없다. 여자 주인공인 ‘슈리아나’를 괴롭히는 악녀에 빙의했다면, 괜히 착한 척해서 눈에 띄지 말고, 적당히 괴롭히고, 적당히 원작대로 행동하며 살다가 때가 되면 죽어야지. 그런데…… “장난치는 거야? 귀여워. 타니아.” “응? 나 네 오라버니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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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목화
블레슈(Blesshuu)
총 104화완결
4.9(1,626)
집에 ‘장승’이 배달될 거라는 말은 들었지만, 그게 실제 ‘사람’일 줄이야. 초원이 문을 열고 보니, 앞에 서 있는 것은 장승이 아니라 말간 청년이었다. “제 이름이 장승이에요.” “…진심?” “아뇨, 농담이죠.” 뭐지, 이 해맑은 또라이는? 어린 시절, 강제로 사이비 종교 ‘소낙교’에 들어가게 된 초원. 그녀는 그곳에서 겨우 탈출한 후 은둔형 작가가 되어 살아왔다. 그런 초원에게 빗물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 행운의 장승, 고요한. 그는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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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페퍼민트
총 138화완결
4.7(2,445)
소설에 환생했다. 꽤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역할이었다. 아홉 가문의 수치, 찬트라가의 아픈 손가락, 음침한 독마녀, 구제 불능 탕아……. “가문의 문제아? 설마 내가?” 환생을 자각한 후 생긴 기억상실과 바뀌어버린 자아 덕분에 혼란스러워죽겠는데, 심지어 BL 소설 주인공의 약혼녀로 곧 죽을 운명이란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신을 살려줄 이 세계의 최상위 포식자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어머, 혹시 혼자세요? 내 약혼자.” “이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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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람
라렌느
총 13화완결
4.4(21)
'도서 <나 혼자 가이드> 외전은 성인 이용가 콘텐츠이므로 해당 화수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칭률 0%인 S급 가이드 여지안. 꼼짝없이 게이트 발현에 휩쓸린 줄 알았는데, 사실은 차원이동이었다. 게다가 이곳 세상엔 에스퍼는 있는데 가이드가 없다! 세상에…… 나 혼자 가이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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