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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작품
총 2권완결
4.5(202)
재수 없는 아이. 기억의 시작부터 인생은 늘 가혹했고, 스무살의 시작은 파산이었다. “서명해요. 이건 애기 까까 사 먹고.” 빚의 구렁텅이에 갇힌 나겸에게 손을 내밀며, 구원을 자처한 남자. “살 만해져서 신난 건 알겠는데 그래도 눈치는 봐야지, 애기야.” “…….” “좋게 말할 때 말 들어요. 그러다 큰일 나.” 이상하다. 흐드러진 꽃처럼 화사한 눈웃음을 매단 남자는 그저 예쁘기만 한데, 본능은 소리 친다. 피해, 그 남자는 위험해. 그러나
상세 가격소장 3,780원전권 소장 7,560원(10%)
8,400원총 2권완결
3.6(72)
300살을 넘긴 지 오래인 마녀, 젤라의 하루는 평온했다. 숲에서 그놈을 줍기 전까지는. “왜 절 구해 주신 거예요?” “글쎄. 네가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는 날 ‘주인님’이라고 부르려무나.” “주인…님.” 젤라는 잘 익은 열매처럼 탐스러운 입술을 보다가 가볍게 입을 맞췄다. 눈앞의 과실이 너무 탐나 먹어 보지 않고는 참을 수가 없었다. “이게 무슨 뜻이에요?” “네가 좋다는 뜻이지.” 쪽. 그가 입술을 떼고는 배시시 웃었다. “저도 주인님이
상세 가격소장 3,000원전권 소장 5,400원(10%)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