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시달리던 느리는 카페 ‘프라미스’에 취업을 하게 된다. 어쩐지 첫인상부터 묘하다는 느낌을 주던 카페 ‘프라미스’ 그곳엔 까칠하고 수줍음 많은 사장님과 함께 특별한 메뉴가 있다. 툭하면 붉어지는 얼굴, 무언가 할 말이 있는 것처럼 전전긍긍하는 사장, 고준휘. 그런 그가 한 달의 한 번만 내놓는 ‘오늘의 운세’는 카페의 특별 메뉴이다. “왜 ‘오늘의 운세’예요?” “음료 랜덤으로 한 잔, 디저트 랜덤으로 하나 이렇게 제공되거든. 그걸로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