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미광
라비바토
총 6권완결
4.5(98)
“은혜를 갚고 싶습니다.” 세상을 구한 뒤, 산속에 은둔하던 용사 사스차에게 낯선 XX가 접근해 왔다. 아데르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는 아름답고 비밀스러운 데다…… 야했다. “그런 쪽으로 보답해 드려도 되겠습니까?” 평화로운(?) 일상이 지속되던 어느 날, 그는 떠났다. 그러고는 또다시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그것도, “우리 아이가 생겼습니다. 아이를 위해 딱 삼 년만 결혼해 주시죠.”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며. 겉으로는 다정하게 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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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스리
로아
총 3권완결
3.6(8)
짙은 색의 머리카락이 흔들리고, 광포한 허리 짓이 다시 시작되었다. 내 언니를 죽게 한 남자의 페니스를 받으면 혐오만이 존재할 줄 알았으나 그러지 않았다. 몸뚱이는 착실하게 쾌감을 느꼈고 발갛게 물든 눈가엔 음험함이 흘렀다. “씹…… 애도 낳은 구멍 주제에 더럽게 좁군.” “응, 흐으응!” 아랫배에서부터 좀먹듯 번지는 후덥지근한 열. 그것을 제어할 방법이 전무했다. “이 좁은 구멍으로 애를 어떻게 낳았지?” 벌어진 소음순 사이로 손가락을 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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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목
블레슈(Blesshuu)
총 2권완결
4.2(665)
나는 팔려 가지 않기 위해 나를 팔았다. 어차피 똑같은 결말 아니냐고 하겠지만, 생산자와 소매는 엄연히 다르다. 내가 팔면 적어도 누군가에게 수수료를 떼일 필요가 없었다. 부유한 노인. 그 후계를 위한 인공수정. 대가는 10억. “곧 계약금이 지급될 겁니다.” 이거다 싶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이. 그리고 얼마 후. “기어이 이 짓을 하셨네. 미친 노인네가 진짜.” “…….” “얼마 받았습니까?” 처음 보는 장신의 남자. 한밤중 난입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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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홍
다향
총 128화완결
4.9(3,796)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갑작스러운 형 부부의 죽음. 흑백 무성 영화처럼 적막하고 지루하던 그의 삶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섯 살 여자아이의 총천연색 에너지가 굴러들어 왔다. 무서울 게 없던 백태준은 비로소 장렬하게 무너졌다.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로즈의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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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1화완결
4.9(34)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700원
꽃잠
총 4권완결
5.0(5)
“나랑 다시 붙어먹을까 봐 겁나?”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자였다. 7년 만에 다시 하연의 앞에 나타난 윤재는 자신이 알던 것과는 달라져 있었다. “서윤재로 살 때는 정말 어려웠던 것들이…… 우습게도 태윤재한테는 쉽더라고.” “흑.” 뜨거운 것이 거칠게 입술을 파고들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향기를 품은 채 제 입속을 헤집었다. “차갑게 날 버린 여자를 굴복시키는 것도.” “!” “쉬워졌어.” 누구의 것인지 모를 타액으로 입술이 번들거렸다. 손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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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보리
크레센도
4.1(60)
동화 속 사악한 마녀로 빙의했다. 모두에게 미움받는 외로운 생활을 이어 가던 어느 날 과자집을 뜯어 먹는 남매를 주워 키웠을 뿐인데……. “마녀 헤이즐, 유괴죄로 처형한다!” 대공의 동생들을 유괴했다는 누명을 쓸 줄이야! “헤이즐을 처형하면 굶을 거야! 앞으로 평생!” “흐아아앙-. 헤이즐 업시는 안 갈 꼬야.” 아이들 덕분에 얼떨결에 대공가의 보모가 된 것까진 좋았는데 고용주가……. “대공은 마녀와 결혼하지 않아. 물론, 보모와도 하지 않고.
소장 3,600원전권 소장 14,400원
모리미
이지콘텐츠
4.3(109)
“당신 아이입니까?” 한날한시 교통사고로 친구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남겨진 시우를 제 아이처럼 돌보던 채경에게 어느 날 대경 그룹 후계자인 도훈이 찾아온다. “아이 아빠가 대경의 사람이니까. 시우는 내 아이로 입양하겠습니다.” 눈앞의 남자는 친구 남편의 이복형제라고 했다. 혈연에 기대 아이를 맡기는 것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채경은 오만하고 감정 없는 도훈을 덜컥 믿을 수 없었다. “대경을 준다고 해도 시우는 못 데려가요.” 그런데.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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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4.1(51)
필요에 의해 태어난 은솔의 가치는 오빠가 완치되면서 끝이 났다. 가치를 다 하자 사라지길 원하는 가족에게 지칠 대로 지친 은솔은 차라리 죽고 싶었다. 구태준을 만나 죽여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연인 계약을 제안한다.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아픔이 많은 남주와 여주가 만나 처음에는 가시를 내세워 찔리기도 하지만, 결국엔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실은 그 누구보다 사랑을 받길 원한 게 아닐까? 누군가 구원해주지 않을까? 구세주를 기다렸던 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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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오렌지디
4.5(762)
레이지 밀로, 그녀의 옛사랑이 돌아왔다. 신시가 홀로 다른 남자의 아이를 키우며 아등바등 살아가는 이곳 포트 메리로. “신시, 넌 나를 한 번이라도 그리워한 적이 있어?” 그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삶이 고달팠던 그녀는 거침없이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려 하지만 그들의 끈질긴 인연은 어쩐지 더욱 꼬여만 가는데……. 신시는 모두를 위해 끝까지 잔인한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는다. “빙빙 돌리지 말고 말해. 내 몸을 원하는 거잖아.” “너한테는 그게 쉬워?”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티에스티엘
텐북
3.9(169)
“거기, 아, 더, 더 움직여줘요!” 수풀 속에 숨은 레아가 소리 없이 침을 삼켰다. 은밀한 곳에서 적나라하게 관계를 맺는 남녀의 소리가 귓가를 자극했다. 이번 원고 수입은 꽤 짭짤하겠구나. 백작 저의 하녀이자, 염문지 작가인 레아. 귀족들의 뒷이야기를 써내는 염문지는 원고료가 쏠쏠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염치없이 여기서.” 뒤로부터 커다란 손이 뻗어와 레아의 입을 막았다. “차라리 번듯한 곳에서 섹스하는 게 낫지. 관음하는 변태가 더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