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썸머
담소
총 3권완결
3.7(3)
서민준의 유일한 여자 사람 친구, 윤서아. 어렵게 지켰던 친구라는 선이 지워진 날, 두 사람은 서로의 암묵적인 외면 아래 진득한 관계로 발전했다. 낯선 여자가 그의 약혼자라는 명분을 들고 찾아올 때까지. [퇴원하면 부디 내 제안대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라요. 다음에는 진짜가 될 테니까.] 그 악몽 같았던 사고 이후, 서아는 짝사랑과 아이 중 후자를 택했다. 아이를 포기할 수 없었다. * * * 그리고 8년 뒤. 서아는 제 발로 떠나왔던 민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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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곤
디키
총 2권완결
4.3(12)
“1억 9천 남았다고. 네 빚.” “…….” “내 좆, 박힐 기회가 19번밖에 안 남았다는 뜻이야.” 대꾸조차 없기에 차라리 욕이라도 시원하게 퍼부으라고 일부러 더 차갑게 뱉은 말인데 대꾸는커녕 그녀는 입을 틀어막고 눈물을 삼켰다. 그걸 보는 주환의 눈가가 서늘해졌다. 그가 시선을 내리깔고 입술을 비틀었다. “네 입으로 그랬잖아. 마중식한테 팔려 가는 것만 아니면. “ 라온그룹 회장의 혼외자로 저 대신 죽은 형의 그림자 속에 갇혀 죄책감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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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
마롱
3.9(60)
불치의 병에 갇혀 죽은 듯이 사는 여자, 유세린. 타고난 가난에 묻혀 죽을 듯이 사는 남자, 한승주. “심야 알바 해 볼 생각… 있어요?”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승주에게 펫숍의 진상 손님 세린이 건넨 꺼림칙한 제안. 돈만 많으면 또라이든 돌싱녀든 상관없긴 한데 어딘가 수상한 이 부자 사이코의 부탁, 들어줘도 될까? “성공하면 5억, 입금해 드릴게요.” “지금 당장 가겠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 맺은 계약. 만남이 거듭될수록 승주는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