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인
윈썸
총 4권완결
3.1(7)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죠?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요? 나이 서른세 살에 조기폐경을 진단받았습니다. 이게 다 싸가지 대표에게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임신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조기폐경인 사람이 어떻게 임신이 된다는 거죠? 더군다나 남자랑 그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술을 진탕마시고 싸가지 대표랑 19금 꿈을 꾸기는 했었지만…. 설마 그 야하디야한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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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희
텐북
총 2권완결
4.5(27)
“내가 장담하죠. 지금 느끼는 더러운 기분 완전히 잊게 해 주겠다고.” NS 메디컬 최연소 팀장, 최봉희. 보수적인 종갓집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그녀는 콘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광고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봉희는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고, 범블비 인터내셔널 대표 정우진은 그녀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해 온다. “생각보다 육체적 관계가 많은 걸 해결할 텐데.” “생각보다 원나잇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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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윤
4.1(117)
“동석해도 될까요?” “누구……? 아, 동물병원 선생님?” “…기억하시네요.” “네. 워낙 잘생기셔서.” 이혼 후, 오랜만에 찾아온 혼자만의 시간이었다. 첫 연애 이후로 이렇게 멋진 남자를 본 적이 있던가. 술에 취했는지, 솔직한 말이 가감 없이 흘러나왔다. “잘생긴 의사 선생님, 혹시 여자친구 있어요?” “아뇨.” “그럼 우리 오늘 밤, 할래요?” “…내가 생각하는 그거, 맞아요? 진심입니까?” 한순간의 충동이었다. 이래도 되나, 싶으면서도
소장 2,800원
황진순
시크릿e북
3.9(157)
‘하지 않았어요. 임신.’ 단 한 번의 폭주였고, 실수였다. 그 단 한 번이 이렇듯, 뜨거운 부지깽이로 오장육부가 헤집어진 것 같은 고통을 그에게 선사하고 있었다. 지옥 불구덩이에 빠진 것 같았다. “젠장, 젠장!” 연신 터져 나온 욕설이 고요한 수면을 뚫고 들어가 한강 깊숙이 스며들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이 있더라고. 차마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같았어. 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
소장 3,500원
가하
총 1권완결
3.9(34)
제발, 내 말을, 내 말 좀 들어요, 제발! 10년 전, 단 하룻밤의 인연은 해주에게 살아갈 힘을 주었다. 하지만 아들의 존재를 미처 알지 못했던 강두는 해주에게 강한 배신감을 느낀다. 이제 해주는 그에게 조심스럽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시작하는데……. 누구의 잘못인가. 누구를 탓해야 한단 말인가. 가슴에 얹어져 있던 그의 손이 주춤주춤 아이를 향해 움직였다. 그의 커다랗게 펼쳐진 손이 차창에 닿았다. 더 이상 다가갈 수가 없다. 유리의 서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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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토리
3.8(24)
〈강추!〉[종이책4쇄증판]처자식을 버린 아비에 대한 분노를 온몸에 칭칭 감고 살았던 그. 우연히 자신 역시 아비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 된 것을 안 그의 분노가 방향을 바꾼다. “호를 빼앗지 말라고 했나? 당신이야 말로 내 아들이 누려야 할 많은 것들을 빼앗았어. 아빠인 나를 빼앗고, 무조건적인 애정을 퍼부어줄 가족을 빼앗았어. 내 아들이 누리고 가져야 할 모든 것들을 빼앗았지.” “나, 난 그럴…….” “그럴 생각이 없었다고? 그렇게 말하고
피우리
4.1(192)
2008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아들이 있더라고. 차마 물어보진 못했지만, 그 아이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 같았어. 왜, 어느 날 갑자기 병원을 그만두고 홀연히 사라졌었잖아.’ 잊고 있었다고, 아니 잊으려 했던 과거의 실수가 어느 날 되살아왔다. 결코, 임신이 아니라고 했었기에 그 말에 안도해 잊으려 했던 여자. 그 여자에게 아들이 있단다. 추측해 보면 그의 아이일 가능성이 농후한 아이가! 처자식을 버리고 제멋대로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