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하라
로카
총 3권완결
4.0(93)
6년 만의 재회였다. 수안은 파인주얼리 브랜드 ‘마셰리’의 수석 디자이너로 도망치듯 떠난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그녀가 맞닥뜨린 건 옛 연인, 도현의 약혼반지를 제작해야 하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은수안, 꽤 좋아 보이고. 잘 지낸 것 같네.” 숨이 멎도록 그리워했고, 동시에 다시는 만나지 않길 바랐던 남자였다. 한때 제 목숨처럼 사랑했던 그의 눈에 담긴 색은 분노와 경멸뿐. “어떤 용도로 주문하시는 반지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프러포즈용.”
소장 700원전권 소장 7,290원(10%)8,100원
유송주
로코코
총 2권완결
4.0(600)
“내가 앞으로 당신하고 뭘 하려는 건지 이제 알겠어요?” 기조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 제 아이를 위해서라면, 그의 오랜 상처를 잔인하게 헤집는 일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기조 씨, 계속할까요?” 남자의 커다란 몸이 기어이 그녀의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바닥에 무릎을 꿇은 그가 해원의 손을 붙들었다. 핏물이 끝없이 번졌던 그녀의 두 손에는 이제 깨끗하게 붕대가 감겨 있다. “우리 계속 이렇게 살아요?” “……안 돼, 해원아. 그러지 마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박독초
서커스
3.6(79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감금, 납치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신은 혼자 하나?” “네?” “난 널 건드린 지 1년이 더 넘었어. 네 안에 싼 적은 한 번도 없고.” “그…….” “그런데 임신이라면 뻔하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준은 지호의 말이 거짓말이라 단정 지었다. 그녀 앞에 서기도 전부터 외도라 믿고, 그녀의 말은 들어 볼 생각도 하지 않았다. 뚝 끊어 내 저 멀리 밀
소장 4,200원
이정은
로제토
4.1(133)
계약 결혼이 종료되고 7년. 설희는 아이와 함께 귀국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마주친 전남편 주원. 설희가 오픈한 카페 건물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찾아온다. “이 건물 내가 매입해서 다시 지을 거야. 거기 도장 찍으면.” 십 년 전에 봤던 그 결혼 계약서였다. 어쩌면 이 남자는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게 없는지……. 때마침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와 주원이 마주친다. “그러니까…… 저게 진짜 네 애라고……?” 그대로 물러설 줄 알았으나
소장 6,300원
박연필
사슴의풀밭
4.0(26)
※본 소설에는 강압적 관계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주인공의 상황과 성격으로 인해 가스라이팅이 존재합니다. 상식을 뛰어넘는 장소와 야외에서 애정 행위와 비정상적인 플레이가 나오고, 남자 주인공이 특정 부위를 집착하는 까닭에 다소 불편한 씬이 있다는 걸 밝힙니다. “내 거는 절대 안 뺏겨.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 스무 살 생일 앞두고 할아버지 위패를 모신 절에 간 차해신. 그곳에서 동갑내기 윤서하를 만난다. 5살 때 불행한 사건으로 말을 잃어버린
소장 5,600원
피오렌티
마롱
4.0(2,232)
오랜 시간 동경하고 흠모했던 대상이 맞선 상대로 나와서 혼사를 거부하라 종용한다. “나, 오래 만난 애인 있습니다. 헤어질 생각 전혀 없어요. 나랑 그 여자, 둘 중 하나가 죽기 전까지는. 그런 쓰레기 결혼, 하고 싶습니까?” 이룰 수 없는 희망이 만들어 낸 결혼은 시작부터 파국으로 치닫는 길이 되어 세정을 몰아붙인다. “이렇게까지… 쓰레기일 줄은 몰랐어요.” 이렇게까지 망가졌을 줄은. 화냥년 주제에, 개 같은 년, 어디서 감히. “역겹다고,
소장 7,280원
솔해
로망로즈
4.2(213)
“연애 아니고, 그냥 잠만 자는 거. 본능에 충실하게, 짐승처럼요.” 그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했을까? 몸으로 시작했더라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었다. 가장 쉽게, 가장 먼저 버려질 줄은 꿈에도 모르고. “차라리 돈을 달라고 해. 재밌게 놀았으니까 값을 달라고.”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도 쉽게 없던 일이 되었다. 그래서 알리지 않았다. 당신이 무엇을 버리고 떠나갔는지. 그렇게 6년. 완벽했던 비밀은 산산이 부서졌다. “설마 그 애, 내 아이입니까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400원
청산, 연서
사막여우
3.9(71)
―7년 만에 첫사랑을 신부로 맞게 되었다. 그것도 내가 감옥에 가 있던 사이에. 조직 '두강파'의 역린이자, 강진건설의 전무 최무혁. 그가 1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당신이 내 남편이었다는 거, 나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자신도 모르게 혼인신고를 끝마친 아내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치 ‘선물’처럼. 다만 그녀는 7년 전 짧지만 뜨겁게 사랑을 나눴던 여자. 윤서린이었다. “고작 몸 섞은 걸 아직까지 담아두고 있나?” 먹잇감을
소장 6,160원
사모란
다카포
4.0(83)
트리스탄의 아내로 산지 5년. 그를 사랑해 감당해야 했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랑하는 아이와 남편을 남겨두고 떠난 엘리아나는 기억을 지우고 세라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지만 다시 트리스탄의 품으로 돌아오고야 만다. “세라, 우린 이런 사이였어. 서로의 몸을 서로에게만 허락한 사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항!” 세라는 이제 자신의 과거가 궁금해졌다. 지난 2년간 이렇게 간절히 궁금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소장 5,250원
총 4권완결
소장 1,000원전권 소장 8,800원
총 82화완결
4.8(41)
소장 100원전권 소장 7,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