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그린
로아
3.5(11)
“좋은 말로 할 때 다리 벌려.” 거친 숨결이 귓가를 때렸다. 그의 송곳니가 세라의 목덜미를 물어뜯고 있었다. 세라는 짐승에게 바쳐진 노루처럼 흐느꼈다. “제발….” 눈물까지 글썽이며 간곡히 청하는데도 태형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저를 짐승만도 못한 새끼처럼 쳐다보는 저 표정, 강간범 보듯 하는 저 눈빛이 좆같았으니까. “가지라고 한 건 너야. 가져도 좋다고 한 것도 너고. 그러니까 입조심 했어야지.” “….” “뭐든 네 마음대로 해. 내
소장 20,720원
벨라슈아
에이블
3.1(61)
파괴의 대명사라 불리는 블랙 드래곤. 사천년을 살아온 그가 갓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잃게 된 아기를 거두게 된다. “나 파이랑 혼인할 거예요!” “헛소리 그만하고 자라.” 드래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아기의 이름은 치즈. 무려 5년을 끊임없이 고백해오던 치즈는,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드래곤을 상대로 계략을 세우는데……. “나랑 한번만 자요. 그럼 앞으로는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치즈는 저 얄미운 드래곤을 상대로 하룻밤을 보낸 뒤, 그를 떠나기로
소장 8,960원
한수인
윈썸
총 4권완결
3.1(7)
한 치 앞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라죠? 근데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요? 나이 서른세 살에 조기폐경을 진단받았습니다. 이게 다 싸가지 대표에게 받은 엄청난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충격에서 헤어 나오기도 전에 이번에는 임신이랍니다. 이게 말이 되는 겁니까? 조기폐경인 사람이 어떻게 임신이 된다는 거죠? 더군다나 남자랑 그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술을 진탕마시고 싸가지 대표랑 19금 꿈을 꾸기는 했었지만…. 설마 그 야하디야한 꿈이
소장 600원전권 소장 8,100원
목화커피
시계토끼
총 3권완결
3.7(50)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요소 및 노골적인 표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감상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불쌍한 우리 왕녀님. 왕녀님은 비참해질 거예요. 개의 새끼를 낳을 거니까요!” 매의 왕국 위르가에서 태어난 왕녀 레기나는 믿었던 유모가 마녀재판 중 뱉은 저주와 같은 예언으로 인하여 궁에 유폐된다. 겨우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는 이미 늑대들의 제국이라는 히스에 위르가는 함락당한 이후였다. 그리고 이어진 승전 기념 가면무도회에서 레기나는 정체를
소장 3,400원전권 소장 10,200원
솔해
로망로즈
4.1(71)
엄마의 애인이 수술비를 가로챘다. 엄마의 복수를 위해 찾아온 곳에서 자꾸만 그와 마주쳤다. “까불지 말고 집에 가. 인생 조지기 싫으면.” 그를 좋아했다. 상냥하지는 않지만, 곁을 내주었던 그를 감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찾아오지 마. 소식도 전하지 마. 앞으로 너, 만날 생각 없으니까.” 그 소리에 돌아설 정도로 마음은 유약했다. 그의 마음이 더 깊었다는 것을 모르고. 그의 방식이 얼마나 헌신적인지도 모르고. #대책없는 애새끼 #좋아해요, 사
소장 1,000원전권 소장 7,000원
유이세스
라떼북
총 6권완결
4.3(136)
[해당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행위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실없는 헛웃음을 삼키며 몸을 굽혀 그녀의 턱을 움켜잡았다. 그러곤 제가 쥐어짜낼 수 있는 마지막 상냥함을 담아 속삭였다. “사랑해.” “…….” “사랑해, 재인아.” 멍한 시선이 지독하게 사랑스러웠다. 그 눈가에 입맞추고 싶을 만큼. 그래서 꼭 그만큼의 애정으로 다정하게 되물었다. “그런데, 뭐?” 순간,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 속에서 서늘하게 웃는 자신이 내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24,000원
송송희
텐북
총 2권완결
4.5(27)
“내가 장담하죠. 지금 느끼는 더러운 기분 완전히 잊게 해 주겠다고.” NS 메디컬 최연소 팀장, 최봉희. 보수적인 종갓집 집안에서 나고 자랐으나 그녀는 콘돔 회사를 다니는 직원이었다. 신제품 출시를 위해 광고 제작 업체와 계약을 맺은 봉희는 대표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지게 되고, 범블비 인터내셔널 대표 정우진은 그녀에게 노골적인 제안을 해 온다. “생각보다 육체적 관계가 많은 걸 해결할 텐데.” “생각보다 원나잇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죠.” “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500원
앙앙
4.1(203)
* 선연도(鮮姸: 산뜻하고 아름답다)는 작가가 만들어낸 허구의 섬입니다. 또한 본 작품에는 협박, 강제적 행위, 불건전한 관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채, 선연도란 섬에서 아이와 단둘이 살아가는 무명. 어느 날 섬을 개발하겠다는 객(客)들이 육지에서 섬으로 오게 되고, 객들의 수발을 맡은 무명은 그들을 맞이하게 된다. 그런데 개발을 위한 시찰이 목적인지, 아니면 무명이 목적인지 그녀에게
소장 4,800원
오드리
4.1(51)
필요에 의해 태어난 은솔의 가치는 오빠가 완치되면서 끝이 났다. 가치를 다 하자 사라지길 원하는 가족에게 지칠 대로 지친 은솔은 차라리 죽고 싶었다. 구태준을 만나 죽여달라고 했는데, 오히려 연인 계약을 제안한다.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 아픔이 많은 남주와 여주가 만나 처음에는 가시를 내세워 찔리기도 하지만, 결국엔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실은 그 누구보다 사랑을 받길 원한 게 아닐까? 누군가 구원해주지 않을까? 구세주를 기다렸던 건 아닐
소장 5,670원
총 8권완결
소장 3,700원전권 소장 29,600원
서아랑
새턴
4.4(62)
“서 대리야말로 나와 자고 싶어서 안달이 난 것 같은데.” 석원의 외설적인 한마디가 불러온 파장은 생각보다 컸다. 마치 맹독이 퍼지는 것처럼, 재은은 온몸이 타들어 갈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하면 어떻게 하실래요?” “지금 서 대리, 너무 충동적인 것 같거든.” “까짓것, 한 번쯤 충동적으로 움직여 보죠.” 본능을 우선시하며 결여된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관계. 둘은 그런 은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이가 있는 남자와 두 달 전에 파혼한 여자
소장 4,8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