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6년차에 결혼에 골인한 한정오와 이미소, 그러나 오랜 연애기간 탓인지 결혼 2년차 만에 서로에게 권태를 느낀다. 이에 한정오는 권태로운 결혼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아내 미소에게 거짓말을 꾸며내 홀로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해방감도 잠시, 운명의 장난인지 한정오는 방콕의 한 클럽에서 아내와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둘은 귀국했지만 굳이 그날의 사고를 말하지 않는다. 팽팽한 긴장의 연속인 나날이 계속되고, 그렇게 서로의 상처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