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CL프로덕션
4.3(14)
충성의 보답으로 돌아온 것은 처절하고 볼품없는 죽음. 세기의 천재 마검사, 륀트벨의 괴물, 륀트벨의 보물— 그리고 륀트벨의 충실한 개. 샤르망 노엘 켄더스는 나라에 충성을 다했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주군의 배신과 죽음이었다. ‘어째서……?’ 눈물도 흘리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눈을 떴을 땐 어째선지 적국 한복판에 있는 낡은 가게 안이었다. 그것도 전쟁이 발발하기 전 평화로웠던 모습 그대로. *** ‘이 가게를 내가 운영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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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로드
필
4.7(1,802)
※ <나의 아름다운 그대에게(개정판)>은 약간의 스토리 개정과 3부가 새롭게 추가되었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1부> 부유한 귀족가의 영애, 그녀는 약혼자와 친언니의 부정을 목격하고 자살을 기도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깊은 우울감에 빠진 그녀의 마음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들어온다. 바람 같은 매력을 지닌 남자에게 순식간에 휩쓸려 버린 그녀. 하지만 그마저도 결국 그녀의 비극이 되었다. 인생의 비극은 한계가 없다. 하룻밤 새 이유도 모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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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권완결
소장 2,900원전권 소장 17,400원
유해나
텐북
4.4(99)
“기억하지 루이제? 내 사생활에 참견하는 순간 이 결혼은 끝이야. 그걸 받아들인 건 당신이고.” 결혼 기간 약 3년. 끊이지 않고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게 지친 어느 날, 남편이 정부를 들이라고 했다. 그의 말대로 정부를 구해보려고 뒷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지골로를 찾아오긴 했는데……. “그래서 받아들일 건가요?” “예. 기꺼이.” 가면을 벗은 지골로가 낯익은 얼굴이다. 대공이 왜 여기에? *** “그래서. 잘 생각해 봤어?” “네. 역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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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datsae
스튜디오12
4.5(4)
카터가의 사람들은 사랑으로 고통받는다. 그것은 오래전 카터가 블랙우드에게 저지른 과오의 발로, 버림받은 연인의 분노가 예상치 못한 저주가 된 결과였다. 카터가의 저주는 극단적이었다. 혹자는 지나치게 사랑에 무심하고 혹자는 지나치게 매혹되었다. 집착하거나 후회하고 보답받지 못할 감정에 미쳤으며 때로는 비관하여 스스로를 해쳤다. 그 저주를 막기 위해 마리사 블랙우드는 이곳에 왔다. 저주로 고통 받는 어린 기디온 카터의 손을 잡기 위해. “좋아해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18,000원
유백화
총 3권완결
4.4(42)
완전한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죽은 이와 꼭 닮은 외모로 인해 모두로부터 외면당한 채 평생 애정을 갈구하던 공작가의 구박데기 공녀 베로니카 엘링턴. “고작 이름 하나 달았다고 네가 진짜 엘링턴이 된 것 같냐?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발을 디뎌? 당장 네 방으로 꺼져.” 곁에는 그녀를 귀찮게 여기는 약혼자와 그녀를 혐오하는 가족들뿐이었다. 갑작스런 사고로 연 블랑셰가 그 ‘베로니카 엘링턴’의 몸으로 눈을 뜨기 전까지는. “엘링턴 공작 부인이 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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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진
글림
5.0(1)
30살 늦깎이 신입사원 문지아. 그녀는 패션 회사에 향수를 만드는 조향사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에 자신이 과외했던 부잣집 아이가 있다. 그것도 팀장으로?! 수재이면서도 지아에게 과외 수업을 받았던 고등학생 한수연. 그에게 그녀는 첫사랑이었다. 그는 훤칠한 키에 여느 모델 못지않은 몸매와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로 정변했지만 성격은 180 변해버렸다. 까칠해진 그가 지아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자 지아는 당황한다. 두 사람이 못 만났던 8년 동안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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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권완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24,000원
깡다케이
동아
4.0(7)
렌은 이 여자에게서 죽을 만큼 힘들다는 말이 아니라, 죽을 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졌다. 이렇게 죽을힘을 다해 거부할 정도라면 그 반대의 경우 또한 죽을힘을 다해 사랑할 것 아닌가. “미안해. 근데 난 당신이 계속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니까 보내 준다는 말은 자신이 알고 있는 말 중에 가장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는 말이었다. 그건 위선일 것이다. “죽을 만큼 힘들어서 더는 버티지 못하게 되면, 그땐 내 옆에서 죽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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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신영미디어
총 2권완결
3.8(5)
잃어버린 기억 대신 심장 깊숙이 각인된 그 스물넷 이연에게 비상구는 보이지 않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재산을 들고 도망간 새어머니, 그 충격으로 쓰러진 할머니와 남겨진 빚까지. 지금 그녀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오로지 돈이었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고 그녀는 현실에 지쳐 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를 향해 돌진해 온 차 한 대. 우연한 교통사고는 그녀로부터 모든 기억을 앗아 가 버리고 대신 귀족적인 외모와 오만한 태도의 한 남자만을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러브홀릭
3.8(224)
우연한 만남, 사랑, 이별, 그리고…… 기다린 해후. - 본분 중에서 침실은 서늘하리만치 정갈했다. 따뜻하고 포근하던 봄 햇살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저녁. 창 밖에 어른거리던 석양의 햇무리도 사라지고, 찾아올 칠흑 같은 밤을 기다리며 어둑한 저녁 그림자가 블라인드 쳐진 창 밖에 내려앉았다. 살짝 열린 침실 문 사이로 거실에 흐르던 첼로 소리도 희미하게 들려온다. 강철처럼 묵직하며 잘 만든 수제 초콜릿처럼 진하고 부드러운 그 소리는 공기 중에 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