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병원에서 눈을 뜬 지이는 자신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처음 보는 남자 최구도가 하는 설명은 기가 막혔다. 교통사고가 있었고 지이의 유일한 혈육인 언니 지원이 동생을 구하고 대신 죽었단다. 최구도는 그가 지원의 애인이라고 밝히며 언니 대신 곁에서 죗값을 치르라고 반협박을 한다. 기억을 잃고 갈 곳이 생각나지 않았다. 지이는 지금 자신을 아는 사람은 구도밖에 없어서 따라갔다. 그리고 보상심리처럼 구도가 원할 때마다 섹스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