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분홍
포르테
총 3권완결
5.0(1)
어느 무더운 여름날, 드라마 촬영지에서 마주친 남자, 공하현. 보기 좋게 그을린 살갗에 너른 어깨를 지녔지만, 자그마한 키스 하나에 온통 얼굴을 붉히는 남자는 소이의 더없이 소중한 존재가 된다. 하지만 그녀는 불의의 사고로 그 남자를, 그 시절을 그리고 사랑했던 기억을 잃고 도망치고 말았다. 시간이 흐르고, 소이가 다시 앞으로 발걸음을 내디딘 어느 날. 그녀는 다시 하현을 만나게 되는데……. <미리보기> “키스해 줘.” “…….” “그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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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주
텐북
3.8(69)
“우리 아가씨는 겁도 참 많아.” 정원사가 미소를 지으며 바짝 다가왔다. “백작님은 제가 조용히 묻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일라의 낯빛이 창백하게 질렸다. 백작의 죽음을 아는 유일한 사람. “뭘 원하는…… 거지?” 뱀을 닮은, 불온하기 짝이 없는 샛노란 눈동자가 흥분으로 물들었다. 이내 정원사의 길쭉한 눈매가 외설스럽게 휘어졌다. “부인이요.” * “그거 알아요? 부인, 이 저택에 처음 왔을 때.” “하읏……! 흐읏!” 나직이 속삭인 루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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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나
3.5(49)
“신재혁입니다.” 유난히 듣기 좋은 목소리로, 남자가 본인을 소개했다. 말끔한 얼굴과 단정하게 차려입은 옷은 감히 그쪽 세계가 연상되지 않았다. ‘불쌍한 놈 거둬서 먹여주고 입혀주었더니만 은혜도 모르는 배은망덕한 놈.’ 앞을 가로막고 있는 장정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이 여자를 향해 걸어왔다. 그 배은망덕하고 영악한 새끼인 남자였다. “상속, 포기하세요.” 그가 친절한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여전히 듣기 좋은 낮은 목소리로. “난 십 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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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선
에피루스
3.6(12)
상본금융의 유일한 후계자, 차성하. 뭐 하나 빠짐없이 다 가진 오만하기 이를 데 없는 그가 갖지 못한 단 하나. “정말 한가하신가 봐요, 도련님.” 그를 ‘도련님’이라 부르며 비아냥대는 박이한. 그녀는 차성하 인생의 유일무이한 수행이자 고행이었다. “하악.” 그가 거친 숨을 몰아쉬는 그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내려다봤다. “타 버릴 것 같아.” 정말 그랬다. 끝을 알 수 없는 용암의 늪에 빠진 것처럼 헤어 나올 수 없었다. 거친 호흡에 서로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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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4화완결
3.9(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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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
나인
총 2권
4.2(3,159)
눈을 떴을 때 송윤서는 더 이상 스물일곱이 아니었다. 열아홉, 가장 열렬했던 시간으로 돌아간 그녀의 곁을 지키는 건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한태오. “너 사고 나기 전에 하던 거, 마저 하자.” “사고 나기 전에 하던 거? 그게 뭔데?” “결혼 준비.” 짝사랑하던 태오와 연인이 된 현실에 행복한 한편, 혼란스러운 윤서는 기억을 찾기 위해 자신의 일기장을 읽기 시작하는데…. “너… 진짜 악질인 거 알아?” “내가?” “어, 네가.” “몰랐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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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광대
카라노블
총 5권완결
4.3(166)
‘장미 속에 숨은 독사’ 붉은 장미처럼 우아하지만, 언제고 상대의 목줄기를 콱 물어 버릴 독니를 숨기고 있는 존재. 사람들은 레티샤 라이미아를 그리 불렀다. 하지만 감히 후작의 영애인 그녀를 두고 큰 사건이 발생했으니, 바로 약혼자였던 공작이 그녀를 저버리고 남작가의 사생아와 바람이 난 것이다. 그러나 분명 배신은 공작이 했으나…… 우습게도 세상은 그들의 사랑을 세기의 로맨스라 하고, 레티샤는 벌 받아 마땅한 악녀라 몰아세웠으니. ‘반드시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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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화니)
총 2권완결
어쩌다 난 이 집에 오게 됐고 어쩌다 남자 행세를 하게 되었는가? 태풍에 휘말리듯 하루아침에 별스런 일들이 한꺼번에 몰아닥친 그녀, 세리. 하지만 당황한 맘을 채 추스를 틈도 없이 또다시 밀어닥친 새로운 시련, “너 같은 남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내 동생 할래?” “아니, 난 오빠……아니, 형은 필요 없어.” 능글맞은 톱스타, 서원! 그녀를 진짜 남자로만 알고 대하는 이 눈치 없는 인간을 어떻게 밀어낸담! “키스는 인사와 같다고 했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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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화
노블오즈
3.3(48)
“절대 결혼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야. 죽으면 죽었지 사내들 노리개가 될 생각은 없어.” 풍요롭고 자유로우며 평화로운 폰드라다 왕국은 호시탐탐 그들을 노리고 있던 호전적인 벨트레 왕국에 침략당하고, 거기에 구원자로 온 나흐얀 제국의 술탄 아크람은 대군을 이끌고 와 폰드라다를 해방시킨다. 그가 동맹 조건으로 내건 것은 딱 한 가지. 폰드라다의 하나뿐인 왕녀 이사벨을 아내로 달라는 것. 그러나 왕녀 이사벨은 어릴 적 겪은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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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앵
총 4권완결
4.5(17)
까탈스럽고 예민한 성격의 방송 작가 류난아. 자신의 결혼에 목매는 엄마 때문에 원치 않는 맞선을 보게 된다. 비혼주의자인 그녀는 의도적으로 맞선을 망치고자 한다. 하지만, 맞선 상대라고 나온 이 남자. 자신보다 한 수 위일 줄이야! 과거 ‘천재 소년’으로 유명했던 천재 심리학자 견무원. 천재랍시고 저 잘난 맛에 사는 이 남자. 딱 질색이다. 난아는 그와 다신 마주치고 싶지 않지만 어쩐지 견무원이라는 이 남자. 자꾸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심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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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
우신북스
4.4(1,274)
*표지가 수정되었습니다. 내용은 변함없으며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새로운 표지로 적용됩니다. 열아홉에 결혼이라니, 그것도 강원도 정선 산골짜기에서! 지금은 21세기라고! 진정하자, 진정해. 심호흡! 후하-! 후하-! 지금 생각해 보면 첫 만남도 어처구니없었지, 맞아. “너, 나 알지?” “제가요? 아! 아까 성함을 말하셨던가, 뭐였더라?” “서준후.” “제가 나이답지 않게 귀가 좀 어두워서요.” “서, 준, 후, 라고.” 쑥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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