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트리
그래출판
3.6(31)
이 남자는 누구지? 은희의 머릿속이 빙글 돌았다. 눈동자가 텅 비어 갈 때쯤 남자의 비뚤어진 음성이 들려왔다. “다른 생각 할 여유가 있어?” 철썩. 남자가 그녀의 엉덩이를 가볍게 후려치며 볼기가 뭉개지도록 움켜쥐었다. 손가락 사이로 삐져나오는 살덩이가 하얗고 빨갛다. 은희는 이 남자를 한껏 노려보았다. 아프기만 하면 좋으련만. 가랑이 사이가 얼얼해지면서 찌릿한 쾌감이 척추를 달궜다. ‘아, 그렇지. 내 몸의 주인이시지.’ 마음속으로 비꼬며 그
소장 3,500원
올리쎄
다옴북스
4.0(7)
동성 애인이 있는 교수 남편과 이혼을 준비 중인 지현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와 달콤하고 뜨거운 일탈을 경험한다. 그 아찔한 일탈을 시작으로 자신도 몰랐던 본능이 눈을 뜨기 시작하지만… 가난한 유학생인 직진남 선우, 예술을 사랑하는 매력적인 카사노바 안데르셍, 비밀스러운 싸가지 훈남 시호까지… 파리에서 만난 세 남자 중 지현의 모든 것을 가져간 그는 누구? 「별이 빛나는 밤, 에펠탑 아래에서 고른 숨결과 향기가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