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3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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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소리 고즈넉한 산사(山寺)에서 만난 소녀를 사무치게 품은 담덕, 그 소녀는 죽음의 돌섬에 버려졌으나 살아남아 기억을 잃은 채 백제의 살수 ‘수랑’이 되었다. 분하다! 좋은 기회였는데. 고구려 태왕을 단칼에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오산이었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했다. 수랑은 빠드득, 이를 갈았다. 통증이 느껴졌다. 비릿한 피 냄새가 났다. 상처가 제법 깊은 것 같았다. 운명은 이들을 적으로 다시 만나게 했다.
소장 2,100원전권 소장 6,300원
정연주
그래출판
총 2권완결
4.3(116)
그가 손을 잡아온다. 놀란 가희는 손을 빼려고 하지만, 굳은살로 뒤덮인 그의 손은 억세고 질겼다. 꾹 잡아오는 손, 흔들리는 눈동자. 많은 것을 말하고 싶은 그 눈동자는 울듯이 일그러져 있었다. “어찌 네가 몰라.” 부러뜨릴 듯, 혹은 병아리 솜털 만지듯 섬세하게 가희의 약지를 엄지를 훑는다. 그 느낌에 찌릿하고 약지가 아려왔다. 왜일까. “내가 너를 잊지 못했는데.”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소장 2,500원전권 소장 2,500원
민은아 (사랑하는내딸)
에피루스
3.2(25)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고 설궁이 집인냥 자라야했던 공주 설영, 12년 후 설궁에서 자유롭고 밝게 자란 설영은 부왕으로부터 출궁명령 받는데 궁밖으로 나오자마자 마치 월궁항아가 재림이라도 한 듯한 설명의 미모에 놀란 중전 권씨로부터 시기의 대상이 되고……. 일국의 공주이나 중전의 명령으로 얼굴에 진흙을 발라야했는데…….
소장 3,500원
성유나
신영미디어
2.8(5)
그리워해선 안 될 남자를, 연모해선 안 될 사람을 가슴에 품은 죄. 대역죄를 쓰고 가문이 멸문을 당할 지경에 이르러 오빠와 둘이서 도망을 치던 월은 잠시의 실수로 홀로 떨어져 길을 잃는다. 그러다 살수의 손에 거둬져 자객이 된 그녀. 스승을 위해서라면, 명령이라면 못할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손 이산의 눈과 귀가 되어 행동한다는 우민을 살해하라는 명만은 따를 수 없었다. 유년 시절 단 한 번뿐이었지만 월의 기억 속에 너무도 소중하게 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