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부촌 마님들의 워너비 매분구 ‘열매’ 그녀가 만들어 파는 화장품은 부르는 게 값이요, 없어서 못 파는 명품 그 자체! 오늘도 열심히 마님들에게 방문 판매 중! 궁궐 내시들의 횡포에 넌덜머리가 난 세제 ‘이원’은 기분전환 겸 저잣거리에 나섰다가 요상한 용모를 한 매분구 열매를 만나게 되는데……. 한편, 한양은 갑자기 개천에 떠오른 시체로 시끄러워지고 끔찍한 변사체를 보고 열매는 단박에 대제학 댁의 아씨임을 알아본다. “내가 화장 해드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