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안
로아
3.8(22)
파트너와 연인 사이. 특별하다고 착각했던 인우와의 관계가 후원자와 수혜자였을 뿐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경주는 3년간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세상에서 홀연히 사라진다. 1년 후, 작은 항구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던 경주는 이례적인 폭우로 고립된 외지인을 돕다가 인우와 재회한다. “너를 다시 가져야겠어.” 제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죽은 줄로만 알았던 여자와의 재회에 미칠 듯한 소유욕이 들끓는 인우의 눈에는 집착과 사랑, 그 어디쯤을 배회
소장 2,500원
적요
더로맨틱
3.4(7)
“죽고 싶으면 딴 데 가서 죽어, 물 흐리지 말고.” 자살을 결심하고 다시금 찾은 시골, 짓누르는 삶의 무게에 생의 희망마저 놔버린 유은은 조용한 마지막을 결심한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인생은 죽음마저 쉬이 허락하지 않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발목을 붙드는 냉정한 음성에 굳게 다잡은 마음이 와르르 무너진다. 그래서 남자에게 엉겨 붙었다. 그것만이 유일한 도피처임을 자각해 버렸으니까. [본문 내용 중에서] “그거
어연
4.2(62)
단골손님인 백 문주를 연모하는 약방 주인, 섭소흔은 비급 《기기요경》에서 요사스러운 약을 만드는 법을 발견한다. 기재의 비범한 손에서 기어이 완성되고야 만 애정환(愛情丸). 소흔은 엉큼한 속마음을 숨기고 그것을 백 문주에게 선물하려 하는데……. *** “설마 약효가 입만 맞추면 끝이 아니라던가.” 무영의 단정한 눈매가 가로로 샐쭉이 길어졌다. 무언가를 가늠해 보는 듯 가라앉았던 눈빛은 금세 열기를 띠었다. “그보다 더한 것도 하고 싶은데.”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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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4.3(214)
“안에 있는 거 압니다,” 사람이 무섭고 세상이 두려워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사는 지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낯선 남자가 찾아온다. 이름도, 얼굴도, 심지어 존재하는 지도 몰랐던 할아버지. 그의 유언 집행자라는 소리와 함께. “따라서 민지윤 씨는 회장님 유언에 따라 140억의 유산을 상속받게 됩니다. 회사에 몸담는 조건으로.” “아뇨, 싫어요.” “이렇게 살면서 돈이 필요 없다?” “더 할 말 없으면 이만 가주시죠.” “없는 주제에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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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레인
동아
3.9(9)
호르몬의 장난일까, 느닷없이 욕구 불만에 시달리던 한서는 뒤탈 없을 원나잇 상대를 찾다, 우연히 한 남자와 얽히게 된다. “내 앞까지 왔으면 솔직해져야지. 나한테 제안하고 싶은 거 아닌가?” 눈이 마주친 순간, 그날 밤 남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아, 무척이나…… 그래. 야했다. 한서의 아래쪽이 저릿했다. 미치겠다. 병이 틀림없다. 결국 한서는 그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그것도 첫 경험을. 문란해 보이는 그 남자, 강세훈에게 빠져 버린 이한
앙버터
일리걸
3.7(6)
*본 도서에는 자보드립 등 호불호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사고로 한쪽 다리를 절게 된 강태주. 사고로 인한 콤플렉스로 그는 점점 예민하고 괴팍해져 간다. 결국 집 밖으로도 나오지 않고 은둔하다시피 지내자 그의 하나뿐인 가족인 강 회장은 억지로 결혼을 밀어붙이는데. 그의 신부는 이제 겨우 스무 살이 된, 8살이나 어린 신부였다. 어떻게 하면 이 집을 뛰쳐나갈까. “내 자지라도 빨게 해야 하나.” 이다음 벌어질 일은 모멸
소장 1,000원
머랭냥이
피우리
3.9(36)
3년을 사귄 남자 친구의 배신. 그 상처가 여전한 와중, 우연한 일로 얼굴을 익힌 남자가 교은이 듣는 교양 수업의 교수로 나타났다. 처음 봤을 때부터 묘하게 그녀를 자극해 온 남자, 선우에게 교은은 차츰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충동적으로 그에게 도둑 키스를 해 버리면서, 잔잔하던 교은과 선우의 사이에 색다른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하는 행동이 너무 발칙해서, 벌칙 좀 줘야겠군.” “읍…!” “으읏….” “이, 이러지 말아요…!” “도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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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3.8(310)
“무슨 술을 몸도 못 가누게 마시나.” “멀쩡한 정신에 스캔들 메이커인 누구보단 나아요!” “스캔들 메이커?” “네, 스캔들 메이커!” “무슨 소리지?” “알아서 생각해요.” “무슨 소리냐니까!” “당사자가 모른다는데 제삼자인 내가 무슨 수로 알겠어요.” “제삼자? 그럴 일도 없지만, 내가 스캔들 만들면 송류은 넌 제삼자가 아니라 당사자야.” “송연 김 대표에게 이혼 절차 준비하라고 했어요.” “뭐?” 남들은 정략이라 말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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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띠
레드베릴
4.5(2,028)
아동학대는 정현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어릴 때부터 불합리하게 받아온 폭력은 이제 정현에게 삶의 일부였다. 새엄마와 할머니, 그리고 이복동생 주정아까지 합세한 지옥도 속에서 정현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기’가 특기가 되었다. 건드리면 건드리는 대로 유치하게 갚아주고, 정아가 지원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식의 자잘한 복수밖에 하지 못하는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낡은 티셔츠를 걸친 넓은 등이 처음엔 시선을 잡아 끌더니, 어느새
소장 3,000원
쿠왕곰
비엔비컴퍼니
총 1권완결
3.1(24)
사랑하나로 모든 것을 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 여자 유월혜. 사랑 때문에 모든 진실을 거부하는 남자 한 휘. 사랑해서 놓아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던 남자 수경대군. 건국되고 이제 겨우 안정을 찾아가던 월령국 ‘사랑’을 마음에 품고 가는 세 사람으로 인해 원치 않는 사건이 이뤄지는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3,000원
샹스(Chance)
3.5(183)
“오늘 여기서 나랑 같이 자요.” “어린애 상대하는 취미는 없어. 난 침대 안에서 극상의 쾌락을 줄 수 있는 여자가 아니면 안지 않아.”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의 마음을 차지해 버린 여자, 그러나 세상에서 절대로 손댈 수 없는 유일한 여자, 김지율. 태어나자마자 동생의 정혼녀로 정해진 금단의 열매였기에, 탐스러운 꽃봉오리로 피어나는 그녀를 애써 모른 척했다. 그러나 벗어날 수 없는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그에게 유일한 빛이었던 그녀의 유혹을 거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