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웬나
라돌체비타
4.2(13)
도박에 미쳐버린 부모에 의해 팔려가 듯 결혼하게 된 델피나, 그녀는 결혼 생활 내내 남편에게 학대당한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델피나의 남편이 사망하고 만다. 그러나 델피나의 부모는 딸의 남편이 죽자마자 돈을 받고 다른 남자에게 딸을 다시 신부로 팔아버린다. 그것도 전 아내가 야반도주했다는 에이든 블레이즈 백작에게. 그렇게 델피나는 에이든과 두 번 째 결혼을 하게 되는데… “잘 먹도록 해요. 혹시 먹고 싶은 것이나 마음에 드는 것이 있
소장 1,400원
조앤
모던
총 1권완결
3.8(5)
낯선 사람들, 현란한 조명과 음악들, 23살 영이는 벌써부터 숨이 막혀왔다. 빚을 갚기 위해 휴학까지 급하게 해가며 첫 출근을 하게 된 야간업소에서 그 남자, 최혁수를 만났다. 자신을 바라보는 그 눈빛은 사람의 눈빛이라기보다는 먹이를 쫓는 야생의 동물이 갖는 본능적인 그것이었다. 첫 손님을 받는 룸에서 최혁수를 본 영이는 온몸으로 두려운 전율을 느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두려움이라기보다는 짜릿한 전율이라고 하는 게 더 정확했다. 영이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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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렬
동아
3.7(60)
동생의 친구. 친구의 오빠. 맘속 깊이 숨겨 뒀던 첫사랑을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화은아.” 진교가 다시 한숨처럼 쏟아 낸 그녀의 이름에야말로 화은의 심장이 툭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다. 다정하고도 나른한 그의 음성에 화은은 이상하게 눈물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었다. “오빠.” “음?” “…이름 불러 줘서 좋아요.” 가만히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은의 어깨에 묻어 뒀던 고개를 들어 올리고 진교는 그녀에게 눈을 맞췄다. 까맣게 죽어 있던 눈동자에 슬
소장 2,000원
리밀
밀리오리지널
4.0(61)
“아직 그대로입니까.” “뭐가요?” “누굴 만날 여유 없다는 거, 여전해요?” 희수는 대꾸를 삼갔다. 어떠한 심적 변화를 기대하기에 사흘은 지극히 짧은 기간이었다. 현욱도 그걸 몰라서 물은 건 아닐 터였다. 고개를 주억거린 그가 이어 말했다. “여기서 매달리면 부담스럽기만 할 테고.” “…죄송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듣자는 거 아닙니다. 다만 내가 제안을 하나 하고 싶은데.” “제안… 이라뇨?” “은희수 씨.” 나직이 불린 이름에 희수는 숨을
현민예
피크로맨틱
4.5(338)
외딴 겨울의 나라에서 혼자 살아가는 눈의 여왕. 그런 그녀에 대한 소문을 듣고 봄의 나라에서 한 소년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녀는 사랑을 하면 심장이 점차 녹아 죽게되는 운명. 그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은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되는데….
소장 1,800원
채영란
늘솔 북스
4.2(179)
세상과 동떨어진 깊은 산속 유일한 사내아이 탄놈이. 외로운 그를 웃게 하고 사내로 만들어줄 신부를 찾아 산 아래로 내려가게 된다. 어렵사리 데려온 신부가 고작 네 살배기 어린 아기라 업어 키우며 여인이 되기만을 참고 또 참으며 기다리다 결국 혼인하게 된다. 삶의 이치를 자연으로부터 깨닫고 실천하며 사는 탄놈과 그의 어린 색시 어리가 만들어가는 산골 신혼 로맨스. 이 산 전체가 부부의 놀이터이니 사계절 지루할 틈이 없는 애정행각으로 조용하던 작은
소장 2,800원
꿀이범벅
디엘미디어
1.9(14)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짝사랑하고 있는 마를린에게 선물을 주려는 레오폴드. 보좌관에게 ‘흰색’ 선물을 줘야 한다는 걸 듣고 고민 끝에 웨딩드레스를 선물하기로 한다. 그냥 선물하면 받지 않을 게 뻔하니 아예 결혼식 당일 마를린을 납치하고……. 그대로 초야에 들어가자 당황하던 마를린은 분위기에 휩쓸려 행위에 응한다.
소장 1,300원
미야
다향
3.7(33)
무자비한 장마가 내리는 여름날. 가은은 거리에 쓰러져 있는 남자, 휘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간다. “여기 조금만 더…… 있으면 안 돼요?” “비 그칠 때까지만이라도 괜찮다면요.” 돌아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는 휘. 가은은 상처 입은 어린 짐승을 제집에 거두기로 한다. 동거의 시작이었다. * “잘할게요. 누나가 만족할 때까지.” 휘가 속삭였다. 단어를 말할 때마다 새어 나오는 바람이 귓가를 간질였다. 그는 침대에 나를 가지런히 내려놓고는 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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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원
조은세상
3.6(5)
“내가 잘못한 걸까요?” 한참 후에야 보늬가 먼저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이든이 제게 실망할까봐 조금 겁이 났다. 그녀만은 제 편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전혀……. 그게 왜 보늬 씨 잘못이죠?” 이든이 되물었다. 이해할 수 없다는 뉘앙스였다. 그래서 보늬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죠?” “네, 잘못한 건 없어요. 그저 당신은 당신대로 열심히 살아왔을 뿐이잖아요.” 그렇구나. 보늬는 슬그머니 아랫입술을 꾹 누르
제이제이
SNACK-R
3.7(24)
몰락 귀족 출신인 안젤리나는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포르틴 변경백의 저택에 가정교사로 고용되어 백작의 아들인 니엘을 가르치게 된다. 병약하다는 소문과 달리 또래보다 큰 키와 단정한 얼굴의 니엘은 안젤리나에게 마냥 퉁명스럽게 굴지만 안젤리나는 그런 니엘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 노력한다. 차츰 니엘이 안젤리나에게 마음을 열어갈 때쯤. 니엘이 지속적으로 학대를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 안젤리나는 니엘을 구하고자 어렵게 변경백과 만나 이야기하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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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7)
억울한 사고로 다시 대학생이 되어 버렸다. 남자보다는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안고 살아사는데... 아뿔사! 그 다짐을 흔들리게 만드는 남자가 내 앞에 나타났다. ***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너무 사랑해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채 사랑을 입에 올리기가 부끄러웠으나 감정은 이미 넘치고 또 넘쳤다. 그의 사랑을 받을 때마다 얼마나 외치고 싶었던 말이었나. 여기에 다 묻고 가면 참을 수 있을까. 이 감정을 다 가지고도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