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로시
사막여우
총 4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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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 보니 다 읽지도 못한 소설 속이었다. 포옹도 해 봤고 뽀뽀도 해 봤고, 키스도 좀 해 봤지만 아직 남자와 밤을 보낸 적은 없는 내가, 결혼은 두말할 것도 없이 처음인 내가! 서릿발처럼 차갑기만 한 나으리를 유혹해야 한다. “벗겨드리겠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와 한 방에 있으면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 내 서방, 개차반 같은 저 나으리를 유혹하려면. “소저, 망측합니다. 벗기다니, 무엇을…….” 나으리, 나랑 한 번만, 딱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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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유펜비
4.3(47)
뱀파이어, 조금 망충해도 괜찮아. 누구나 뒤를 돌아볼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인 써니는 현대를 살아가는 뱀파이어다. 음식은 먹을 수 없고, 거울이나 카메라에도 비치지 않고 목소리도 남지 않아 전화통화도 안된다는 약점(?)이 있지만 그녀는 좋은 안목과 초월적인 힘으로 부족한 것이 없이 살아간다. 그렇게 믿었다. 그녀의 앞에 문상현이 나타나기 전까진. 얼굴만 잘생겼지 무뚝뚝하고, 꽉 막힌 그는 이전의 애인들처럼 그녀의 부를 탐내거나 쾌락을 추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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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리
페리윙클
총 6권완결
4.5(720)
<대공, 악마, 똥차도 벤츠도 아닌 장갑차 남주> <마이웨이, 독신(인줄 알았지만 자꾸 이상한 것들이 모이는), 마음(만은) 소박한 여주> “너 같은 딸은 우리 가문에 필요 없다! 추문에 휩쓸린 것을 수치로 여기지는 못할망정, 경거망동한 행동을 보이다니!” 목걸이와 같은 사치품은 바라지도 않았다. 끝이 다 찢겨 흉측한 침실의 커튼도 나쁘지 않았다. 굽이 다 닳아 높이가 다른 구두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런 캐서린도 이제 지쳤다. "좋아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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