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조
오후
총 2권완결
4.0(832)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소장 300원전권 소장 3,800원
고원희
말레피카
3.9(44)
각양각색의 이유로 상실을 간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신의 공간 <니사>. 각자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처럼, 상실이 채워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니사의 손님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1. 씬 레드라인] “우리 망가지지는 말기로 했잖아.” “…….” “그럼 우리한테 서로가 없어도 잘 살아야지. 이러는 게 다 뭐야.” 어떤 관계는 각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감정이 남아 있어도 끝난다. 마치 끝과 과정은 상관이 없는
소장 3,300원
장해서
피우리
3.8(24)
뜻하지 않은 감정은 깊은 관심에서 시작되고. 서로에 대한 걱정이 끌림으로 변하는 21살 이세진과 31살 송지오의 이야기. 사과 마을 유지인 송 여사 집안에서 어려서부터 살아온 세진은 주인 할머니 송 여사의 조수처럼 여러 가지 보좌와 심부름을 해오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송 여사의 하나 밖에 없는 핏줄인 조카 송지오가 판사 발령을 받고 짧은 기간 같이 살게 되면서 그들의 시선이 마주친다. 세진을 마을에서 사는 남자와 일찍 결혼시키려는 송 여사와
소장 3,600원
라모꿍
로망띠끄
4.1(184)
장재원 : 장석원 종갓집 17대 종손 둘째 (28세) 정형외과 레지던트 2년차. 남소린 : 남광열 종갓집 24대 종손 막내 (19살) “첫날밤.. 어떻게 하는 건지는 알지? 언니가 그러는데 무지 아프대.” “아파? 어떻게 하는 건데?” 소린은 궁금했고 정아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첫 번째는 스킨십이야. 손을 잡는다던가 안는다던가 뭐 그런 스킨십이 먼저 일어나야 돼. 두 번째로 키스를 하는 거야. 키스를 하면서 막 더듬어. 그리고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이조영
로맨스토리
3.5(37)
〈강추!〉별안간 황제의 몸이 이쪽으로 확 기울어졌기에 우희는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손을 뻗어 의자를 뒤로 홱 젖힌 황제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한 우희를 한입에 꿀꺽 삼킬 듯 야수의 눈빛이 되어 내려다보았다. 실로 오래간만에 받아 보는 관능적이고 애욕에 물든 눈빛이었다. 노골적인 눈빛에 우희는 무방비로 창공에서 뛰어내리는 양 정신이 아찔했다. 제멋대로 뛰어 대는 맥박이 호흡을 더욱 가쁘게 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옳건만 입이 얼어붙어서 떨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총 2권
4.2(5)
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그의 눈동자가 진실을 말해 주고 있었다, 언제부터라는 사랑은 없다고. 그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이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그 사랑이란 울타리 안에 우희가 들어온 것일 뿐. 그리고 그날부터 우희는 영원히 그 울타리 안에 갇혀 버렸다. 검푸르던 밤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되어 버린 에덴 황제의 집이기도 하고, 우희의 집이기도 한 그곳 그의 여자가 되었던 집 그의 정부(情婦)로도, 동생으로도 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