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미
동아
총 2권완결
4.0(3)
분명 내 것이었건만, 운명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처럼 아무런 힘도 없이 모든 것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 어린 시절 내가 가지고 놀았던 종이인형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다 결국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로 남아 버린 종이인형처럼 나의 삶도, 사랑도 그러했다. “나 때문에 당신 어머니 버릴 수 있어요?” “너만 있으면 행복할 수 있어.” “바보…… 아마도 우리는 행복할 수 없을 거예요.” “아니야,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어!” “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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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율
로맨스토리
3.8(45)
〈강추!〉스물셋의 여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는 부단히도 움직였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손가락은 그녀의 반응을 보며 점점 더 대범해져 갔다. "아, 안 돼……" ---------------------------------------- "당신이 말한 부부라는 것, 별거 아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 짓을 하는 거. 그래도 가겠다고?" 물러날 곳은 애초부터 없었던 그녀였다. 설사 할 수 있더라도 이미 발을 담근 후였다. 지금은 아내로서 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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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시크릿e북
3.5(45)
“마음껏 즐겨도 돼요?” 그가 그녀의 훤히 드러난 등을 보며 잇새로 중얼거렸다. “드레스를 생각해.” “당신이랑 같이 들어온 당신 전처를 누가 건드려? 딱 봐도 그렇고 그런 사인데?” 그녀가 나비처럼 그의 곁에서 멀어지며 지나가던 웨이터의 쟁반에서 샴페인 잔을 들었다. 강재경의 아내였을 때보다 강재경의 정부인 지금이 훨씬 자유로웠다. 그녀의 등장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스스럼없이 재경의 팔짱을 끼고, 사람들 틈에 끼어 대화를 나누는 자신이
소장 3,500원
정유하
에피루스
3.0(3)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어느 날 우연히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상상 : 반드시 로맨틱하거나 극적이거나 아름다울 것! 현실 : 자다 깬 부스스한 얼굴로 현관문을 열었을 때, 택배를 내미는 그를 만났다! Oh! No! 이건 진정한 비극! “너와 나,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그대로 끝인 줄 알았던 첫사랑을 다시 만난 것도 놀라운데, 그 첫사랑이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자고 이야기한다. 싫다고 할 이유가 없었다. 현수는 그에게로 손을 내밀었
소장 4,000원
김지혜
4.2(238)
〈강추!〉고려 여인의 눈에 피어오른 사막의 불꽃, 대원제국의 전사 샤하이의 가슴속으로 스며드는데…. 혼인을 앞둔 예영이에게 어느 날 믿을 수 없는 일이 닥쳐온다. 원의 황실에 공녀로 가게 된 그녀는 반드시 돌아오리라는 스스로의 언약을 가슴에 묻고 모진 고초를 다 이겨낸다. 마침내 원의 대도성에 도착한 그녀는 오로지 탈출만을, 그리운 고향땅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순간만을 꿈꾼다. 그러나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황실의 친군대장 샤하이가 앞을 가로막
님사랑
신영미디어
3.7(10)
<그의 눈 속에는 5년 전, 그녀의 심장을 삼켜 버린 폭풍이 그대로 잠들어 있었다.> 해주는 서늘하게 웃는 그의 입술과 집어삼킬 듯 다가오는 까만 눈동자를 노려보았다. 한때, 저 넓은 가슴에 기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비참하고 초라한 그때가 떠올랐다. 하지만 5년 전의 뼈아픈 배신을 기억해야 한다. 절망이라는 살얼음 위에 나를 홀로 두고 떠나 버린 뒤 마치 아무 일 없던 듯 단숨에 나와의 거리를 좁혀 오는 이 남자가 더 이상 날 휘두르지 못하도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최은경
4.2(219)
〈강추!〉[종이책2쇄증판][당장 날 만족시켜 주지 않으면 네 아비는 죽어. 하지만 네가 날 만족시킨 다면 사정은 달라지지. 으으응!] 최태건, 지긋지긋한 백정의 대를 끊기 위해 도피한 하와이. 그곳에서 그는 여전히 바닥이었다. 역관의 딸로 태어나 참정대신의 며느리로 팔려간 이상효. 창병(瘡病)으로 온 몸이 썩어 문드러진 남편과의 끔찍했던 하루밤이 지나고 과부간 된 그녀는 새로운 인생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하와이로 향한다. 상처많은 두 남녀의 치열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3.8(53)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주혁은 몸을 홱 돌려서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였다. 바동대는 작은 몸을 품에 가두고 가는 손목을 잡아서 머리위로 끌어 올렸다. “인사를 했으니…….” 입술을 놓아주고도 뒤로 물러나지 않았다. 어깨까지 들썩이면서 거칠게 토해 내는 그녀의 숨결을 그대로 들이마셨다. 닿을 듯 가까이 있는 입술은 어느새 붉게 부풀어 올라 있었다. 타액을 머금어 윤이 나는 입술을 손가락으로 가만가만 쓸어 주자 그녀가 고개를 홱 돌렸다. 주혁
가하
총 1권완결
3.7(45)
“그럼요. 날 원한다고 먼저 말한 사람은 당신이에요. 그러니 당신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거죠.” 사랑을 믿었기에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은 결국 유민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재경은 유민과의 이혼을 승인한다. 5년 후 플로리스트로 돌아온 유민. ‘신부의 정원’에서 행복한 신부들을 위한 부케를 만드는 그녀는 조금씩 웃음을 되찾고 있었지만, 어머니의 병원비는 유민에게 큰 근심을 안겨주었다. 그때 그녀를 찾아온 전남편 재경은 유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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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설화)
3.5(4)
-내가 아침에 했던 말을 그새 잊었어? 이번 사태, 책임지라고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냉랭한 목소리에 윤화가 목을 움츠렸다. “그러니까 사장님 여자친구가 돼 달라고 하신 거 말이죠?” -누가 여자친구라고 했나? 애인이라고 했지. 이미 갈 데까지 간 애인 말이야! “가, 갈 데까지 가요?” -그래. 첫눈에 홀딱 반해 이미 섹스를 서너 번은 너끈히 나눈 진한 애인 사이. 인혁이 쐐기를 박았다. 윤화의 눈이 또다시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 그, 세
소장 2,500원전권 소장 4,500원(10%)5,000원
홍윤정
3.9(51)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안됐지만 난 여자를 아주 좋아해. 흡혈하듯 그의 입술이 하익의 입술을 덮고 쑥, 길게 빨아들였다. 자신의 자리인 양 거침없이 밀고 들어와 그녀의 안을 정복하고, 슥슥 더듬었으며, 격렬하게 뒹굴었다. 하익이 두 다리에 힘이 빠져 무릎을 꺾을 때까지, 그의 강인한 어깨에 매달릴 헐떡거릴 때까지, 신음하며 그의 목덜미를 강하게 끌어당길 때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앗아가 제 욕심을 채운 후 원진은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